검역협상 3년만에 호주 딸기 검역타결


우리 정부는 호주에 딸기를 수출하기 위하여 2008년 호주에 수입을 요청하였고, 2014년부터 검역협상을 시작하여 올해 9월 드디어 검역협상이 타결되었다.

호주에 딸기를 수출하기 원하는 농가에서는 관할 식물검역기관에 수출농가 및 선과장을 등록하고, 메틸브로마이드 훈증 소독 및 재배지 2회 검역을 실시해야 한다.

딸기 생과실을 선별할 수 있는 선과시설이 있어야 하며, 선과되지 않은 과실과 선과된 과실이 구분 ·격리되어 보관되어야 한다. 또한 내수용, 호주 수출용 또는 호주 이외의 타국가 수출용 딸기와 구분하여 보관할 수 있는 보관시설이 확보되고, 각 시설 내 적절한 조명시설이 구비되어야 한다.

별도의 수출검역 장소가 확보되고, 수출검역 장소에는 조명시설이 포함된 검사대가 구비되어야 하며,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청소 및 소독이 이루어져야 한다.


 


호주 딸기 생산현황은?


호주의 연간 딸기 소비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4.9억 호주달러이며 대부분은 자국산 딸기가 소비되고 있다. 호주인들은 딸기 소비에 1회 평균 4.37호주달러를 지불하였으며, 평균 366g을 구매했다.

2015~2016년 호주 딸기 생산량은 72,075톤으로 지역별 생산 시기가 달라 연중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딸기의 주 생산지는 퀸즈랜드, 빅토리아 및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로 호주 전체 딸기 생산량의 89%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호주 국내 소비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호주에서 생산되는 딸기의 경우 노지 딸기가 대부분이라 한국의 하우스 딸기에 비해 당도가 떨어지며, 당도의 편차가 매우 큰 편이다.


 


호주의 딸기 수출입동향


호주 전체 딸기 수입액은 12.5천불(1.1톤)로 중국산 딸기가 전체 수입액의 100%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호주 딸기 수출 물량 3,779 톤과 호주 전체 딸기 생산량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을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물량의 대부분은 가공식품 제조용으로 소비되었다.


 


호주 전체 딸기 수출액은 23.8백만 달러로 싱가포르가 전체 수출액의 약 23.9%(5.7백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며, UAE 4.7백만 달러, 뉴질랜드 3.6백만 달러, 태국 2.7백만 달러 순으로 딸기를 수출하고 있다.




 



대부분 국내산 딸기 소비


현지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일반적으로 250g 포장으로 대형유통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되고 있는 거의 모든 딸기는 현지에서 생산된 딸기이다. 딸기는 지역별 생산 시기가 다르며, 이로 인해 연중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주요 생산지역인 퀸즈랜드와 빅토리아 수확시기인 9, 10월에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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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호주에서 소비되는 대부분의 딸기는 현지 생산 딸기로 중국, 뉴질랜드에서 극히 미미한 양이 수입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가공식품 제조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지 신선과일 수입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호주산 딸기는 당도가 떨어지고 상품의 모양도 고르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당도가 높은 한국산 딸기의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호주 딸기 수출에 대비하여 시장특성에 맞는 수출상품 생산, 유통채널, 가격에 대한 전략 및 소비 확산에 대한 대책 사전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