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주목받을 식재료는?
조회5525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미국 식품시장에서 ‘Free-From’, ‘식물기반’(Plant-based), 클린라벨 등을 강조한 ‘건강한 식재료’가 주목받고 있다. 인공적이고, 여러번의 가공과정을 거친 식품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지면서 대부분의 소비자는 식재료 구입 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소비하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글루텐과 육류, 유당 등 알레르기 유발성분을 제외한 ‘Free-From’ 식품시장은 2012년 5억 5,000만 달러에서 2016년 7억 달러 이상 성장했고, 2021년까지는 8억8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에도 식품업계의 화두는 ‘건강함’이 될 전망이다. 식품전문지 푸드네비게이터와 푸드프로세싱이 2018년에 주목받을 식품 재료들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제조과정을 단순화하고, 영양과 기능, 맛에 대한 욕구도 함께 충족되는 새로운 재료들이 선정되었다.
2018년 주목받을 식품 재료들
차가버섯(Chaga mushroom)
- 주로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매되던 차가버섯이 식재료로 재탄생하고 있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는 차가버섯을 함유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차가버섯 분말, 차 종류를 비롯해 커피와 혼합한 ‘차가커피’도 출시됐다.
- 냉동건조된 소나무싹과 혼합한 스무디, 차가버섯을 포함한 요거트와 음료 등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Sapp’사는 유기농 차가추출물을 함유한 자작나무 음료(Birch water)를 판매 중이다.
그린 바나나가루(Green Banana Flour)
- 익지 않은 상태의 ‘그린 바나나’를 분말로 만든 제품인데, 바나나맛은 전혀 없으며 당 성분이 적고 저항성 녹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글루텐 프리 식품을 만들 때 밀가루 대체 성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파란색
-파란색 색소인 ‘피코시아닌’(Phycocyanin)의 등장으로 식품업계에 ‘파란색’ 식품이 더욱 많아지기 시작했다. FDA는 지난 2013년 피코시아닌을 식품용 천연 청색 색소로 승인했으며, 천연색소를 사용해 만든 파란색, 분홍색 등 원색의 식품들이 SNS를 통해 주목을 받으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 특히 2018년에는 파란색의 차가운 압축 주스와 라떼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제니스’(Jenis)사는 피코시아닌으로 색을 낸 파란색 아이스크림 수퍼문(Super Moon)을 출시했고 ‘스마트 침프’(Smart Chimp)는 파란색 코코넛 워터를 판매 중이다.
카스카라(Cascara)
- 커피체리(커피 꽃이 지고 난 후 열린 열매가 붉게 익은 것)의 외피인 카스카라는 과거에는 커피 가공과정에서 버려진 재료였으나 최근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농장들이 카스카라를 재가공하여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 시키기 시작했다.
- 커피보다 달콤한 과일향이 나는 카스카라는, 새로운 맛의 음료 개발을 위한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스타벅스는 ‘카스카라 라떼’를 시범 출시해 판매하기도 했다.
대마씨(Hemp Seed)
- 대마씨는 오랫동안 외면받는 재료였지만, 최근 다양한 아미노산과 콩과 비슷한 수준의 단백질, 비타민 E와 오메가 3가 풍부하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식물성 단백질 성분으로 부상하고 있다.
- ‘햄프씨드’로 더 잘 알려진 대마씨는 타임지에서 수퍼푸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요거트, 스무디에 첨가하는 등 다양한 활용법과 더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 참고자료
- Euromonitor 「Free From in the US」
- Food Navigator 「Chaga mushroom, green banana flour and cascara: The ingredients to watch in 2018」 (‘17.12.4)
- Food Processing 「Emerging Ingredients for 2018」 (‘17.10.25)
- BeverageDaily.com 「Mushrooms,Collagen, and MCT oil Top Imbible 2018 Ingredient Trend Predictions」 (‘17.12.11)
'2018년에 주목받을 식재료는?'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