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와 캐나다 보건 당국은 북미전역에서 수십 건의 심각한 병원성 대장균(E. Coli 0157) 감염 사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함.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샐러드의 주재료 로메인 상추는 캐나다의 공중 보건국에 의하여 세균 감염의 주원인으로 정확하게 지적하였지만, 미국의 질병 통제 센터는 아직 구체적인 원인을 찾지 못했다는 신중을 기하고 있음. 소비자 보고서는 로메인 상추에서 발견된 대장균 E.coli에 의하여 적어도 66명이 감염되었으며, 26건의 입원과 2건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함.

지난 12월 중순부터 발생한 E. coli 감염사례는 캐나다 동부 5개주에서 42건의 감염 사례가 신고되었으며. 17건의 입원과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였음. 발병한 대부분(74%)은 3살에서 85살 사이의 여성들에게서 나타남. 캐나다 보건당국은 대부분의 감염자들은 발병 전에 가정에서 로메인을 섭취하거나 음식점이나 식료품점에서 제공한 로메인상추 샐러드를 섭취한 것으로 조사됨.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미국 15개 주에서 24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9건의 입원과 캘리포니아에서 1건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2명은 용혈성 요독증 증후군으로 인한 신장 기능을 상실하였다고 발표함. 캐나다와는 달리 미국 CDC에서는 대장균의 원인을 로메인 상추로 확정짓지 않고 초록잎 채소로 규정하며, 감염자 중 13명이 발병 전에 모두 초록잎 채소를 섭취한 것으로 조사됨. 또한, 9건의 입원자 중 5명은 로메인 상추를 섭취하였다고 대답한 것으로 발표함.

감염자들은 각기 다른 브랜드의 로메인 상추를 섭취하였으며, 감염을 일으킨 제품의 공급업체 및 유통업체는 같은 업체가 아닌 것으로 밝혀짐.

양국 정부는 감염에 의심이 가는 제품은 모두 시장에서 회수 되었으며 더 이상 출시되지 않는다고 발표함. 양국의 보건당국은 대장균 발생 원인에 대한 조사를 계속 하고 있으며, 특정 식품의 섭취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알리고 있음. 하지만, 소비자 보고서(Consumer Report)의 식품 안전 전문가는 정부의 확실한 발표가 있을 때 까지는 당분간 로메인 상추의 섭취에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음.

▶ 출처 - Food Quality News -2018. 1. 11.

▶ 시사점

오염된 음식물 섭취로 인하여 발생되는 식품대장균 감염은 주로 가공되지 않은 자연 농산물과 어패류 및 해산물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 동물의 분변에 의해 직접 또는 간접으로 발생되는 병원성대장균(E. Coli 0157)은 농산물에서 많이 발견될 수 있으므로 관련 식품을 취급하고 수출하는 공급업체 및 유통업체는 보다 청결한 공급 과정을 거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