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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 2018

미국 수퍼마켓 체인 ‘크로거’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알리바바’와 협업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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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수퍼마켓 체인 ‘크로거’(Kroger)가 중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에 나설 것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크로거의 핵심 관계자와 알리바바사 측이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회동을 갖고 향후 양 사의 파트너십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뉴욕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크로거는 미 전역에 총 2,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미국 최대 규모의 수퍼마켓 체인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지난해 중국의 ‘월마트’로 불리는 대형 할인마트 체인인 ‘선아트’ 지분을 29억달러에 인수하며 온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업설은 지난해 홀푸드마켓을 인수하며 미국 식료품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아마존닷컴에 대한 견제이자,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로거와 알리바바의 협업 가능성과 범위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양 사가 손을 잡을 경우 아마존의 아성을 위협하는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크로거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과의 연결 창구를 얻어 본격적으로 아마존닷컴과 경쟁을 시작할 수 있으며, 크로거 역시 알리바바를 통해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을 얻는 것과 동시에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를 통해 무인 계산 시스템 도입이 가능하게 된다.


아마존이 최근 야심차게 준비한 시애틀의 무인 상점 ‘아마존 고’를 대중에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알리바바는 이미 중국에 비슷한 컨셉의 무인상점을 중국에서 운영 중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한편 이번 협업설에 대해 크로거와 알리바바사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USA 투데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China’s Ministry of Commerce)는 지난 1월 13일 성명을 통해 알리바바와 크로거가 ‘협력관계’(teamed up)에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의 통합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혀 양 사의 파트너십설에 힘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 USA Today 1.25.18


[시사점]
미국 최대 수퍼마켓 체인과 중국을 넘어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 자리를 노리는 알리바바의 만남은, 홀푸드를 안고 식품업계에 뛰어든 아마존 닷컴에 대적할 뿐 아니라, 전 세계 유통업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큼. 온 오프라인의 유통시장을 지배하기 위한 대형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보고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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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국 #크로거 #알리바바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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