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주요내용

 ㅇ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호주 진출에 대응해 호주 최대 식품 유통업체 울워스가 온라인 주문 상품을 포장 배송할 전용 매장(dark stores)을 '18년 말까지 최대 4개 추가 개설할 계획임

 ㅇ 고든 캐언스 울워스 회장은 연례 총회에서 울워스의 온라인과 배송 서비스 개선을 통해 가공할 상대인 아마존과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것이라며 2018년 말까지 소비자에게 배달 가능한 온라인 전용 매장을 약 5개 마련할 것이라고 밝힘

 ㅇ 울워스는 시드니 마스콧(Mascot)에 온라인 주문 상품 포장 배송 전문 매장을 1개 갖고 있는데 내년 초까지 시드니에 1개, 멜번에 1개를 추가할 예정임

 ㅇ 호주 언론들은 아마존이 창고와 제품 공급업체들을 갖추고 호주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고 보도했음. 아마존은 자체 아마존프레시(Amazon Fresh) 서비스와 고급시장인 홀푸드(Whole Foods) 체인 투자를 통해 미국 식료품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

 ㅇ 울워스의 브래드 밴두치 최고경영자는 아마존에서 취급하는 식료품 가격을 추적해서 울워스의 판매가격 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힘

 ㅇ 호주 식료품 시장을 양분해온 울워스와 콜스는 이제 독일 할인매장 알디에 이어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음

ㅁ 시사점

 ㅇ 호주 시장을 양분해온 울워스와 콜스는 독일계 유통매장 알디 등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경쟁이 치열해진 현재 상황에 온라인 쇼핑몰 거대기업 아마존이 가세하여 호주 시장내에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온라인 쇼핑몰 기능을 강화하여 18년 온라인 주문 상품 포장 배송 전용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됨

 ㅇ 현재 울워스와 콜스에 유통되고 있는 한국식품은 라면 등 일부 제품으로 제한적이며 식품 수입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 기호, 재고, 정산 등의 진입장벽이 높아 영세한 한국식품 수입업체들에게는 한국식품 입점 및 판매 확대가 어려운 매장으로 여겨짐. 독일계 유통매장 알디 등 오프라인 매장과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매장 등 경쟁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한국식품 수입 유통업체들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출처 : 한호일보(2017.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