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에서는 코인 빨래방에 빵과 주스를 함께 판매하고 지역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안테나숍을 호텔에 설치하여 호텔을 함께 경영하는 이색 마케팅 사례가 눈에 띈다.
 O 일본의 코인 빨래방은 1인 가구, 특히 남성층이 주로 이용한다. 기존의 코인 빨래방 고객층을 여성 고객까지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 대표적인 사례는 코인 빨래방 ‘워시&폴드(WASH&FOLD)’의 하야마 점이다. 이 점포에서는 코인 빨래방에서 지역 베이커리 빵과 주스를 한 장소에서 접할 수 있다. 또 다른 코인 빨래방 ‘프레디 렉 워시 살롱 도쿄’도 가게 한쪽에 카페를 설치하고 있다.  
 O 일본 도쿠시마 현은 지역의 농식품과 문화를 알리고자 이번 달 4일에 도쿄 시부야에 안테나숍을 열었다. 일본 내 안테나숍으로는 최초로 숙발시설을 갖췄다. 이 안테나숍은 ‘도쿠시마’라는 지역명을 거론하지 않지만 식재료 등을 통해 지역 농식품 등을 홍보하고자 한다.
  - 5층 건물의 1, 2층에 카페와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사용한 레스토랑을 경영하여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뉴는 매일 다르다고 한다. 1층에서 도쿠시마 산 식재료를 판매하며 2~5층은 숙박시설로 이용된다.
  - 안테나숍 관계자에 따르면 食과 문화를 체험한 후에 도쿠시마의 것으로 알았으면 하는 시설로 만들고 싶다는 의도를 밝혔다. 



□ 시사점
 O 일본의 여러 업계는 고객 확보에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도쿠시마 현과 도쿄 시부야는 장거리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호텔을 안테나숍으로 설치해 홍보·마케팅하고 있다. 게다가 농식품과는 거리가 먼 빨래방 업계에서 타 점포와 차별화를 위해 빵과 주스를 판매하여 여성 고객층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
 O 우리 농식품의 대일 시장 홍보·마케팅에서도 타 업종과 연계한 방법도 차별화 전략으로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