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부(USDA)가 지난 3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미국 내 꿀 생산량은 1억4,763만8,000 파운드로 전년도 꿀 생산량은 1억6,118만2,000파운드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USDA에 따르면 2017년 생산량은 지난 2012년 1억4,229만6,000파운드 이후 최저치이며, 지난 30년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출처 : USDA / Food Business News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총 266만9,000개의 벌집(Colonies)에서 꿀이 생산됐다. 2016년 277만5,000개였던것과 비교하면 4% 감소한 수치다. 벌집 당 꿀 생산량도 감소했는데, 벌집 하나 당 꿀 생산량은 2016년 58.3 파운드에서 2017년 55.3파운드로 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USDA에 따르면 2016년 파운드당 211.9센트였던 꿀 가격은 지난해 파운드당 215.6센트로 올랐다. 가격은 소매점과 개인판매를 모두 합산해서 집계한 결과다.

USDA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100대 농작물 중 71%가 꿀벌에 수분을 의존하며 미국 농업에 최소 150억달러 가량의 경제적 가치를 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서 꿀 생산을 가장 많이 하는 주로는 노스다코타와 사우스다코타주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으며, 몬타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미네소타, 미시간, 위스콘신, 아이다호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Food Business News 3.21.18 
         USDA

[시사점]
* 꿀 생산량 감소는 꿀벌 개체수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음. 기후변화와 농약사용, 대기오염 등의 영향에 따른 꿀벌 개체수 감소는 농업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