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일일 커피소비량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커피와 고급 커피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통신이 전국커피협회(National Coffee Association)의 조사를 인용해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 커피를 마셨다고 응답한 18세 이상 성인은 6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과 2016년 각각의 응답비율인 62%, 57%에서 상승한 것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커피 소비 증가는 탄산음료와 주스 소비가 매년 감소하는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지난 6년간 탄산음료 소비는 15~35% 가량 감소했다. 미국 음료시장에서 카페인 음료는 생수와 함께 중요한 성장 카테고리를 차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커피 소비의 주요 원천은 가정용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79%의 미국인이 전날 집에서 커피를 마셨다고 답했으며, 36%는 카페 등에서 커피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각종 고급 음료와 RTD 드링크의 개발 역시 미국 커피시장을 이끌고 있다. 밀레니얼세대의 48%는 전보다 고급 커피 제품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콜드브루 커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민텔에 따르면 미국 내 콜드부르 커피 제품은 2015년부터 2017년사이 무려 460%가 급증했다.

출처 : reuters 03.17.18

[시사점]
* 미국 커피시장의 확대로 한국산 커피의 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음. 고급 커피와 RTD 커피 제품 선호 추세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한국산 커피 제품을 개발해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려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