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3.30 2018

심화되는 중국 백주(白酒) 업계의 양극화

조회1810

 최근 중국 백주(白酒) 기업들이 발표한 2017년 예상실적에 따르면 중국 백주(白酒) 업계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견 기업인 황태주업(皇台酒业)과 청청과주(青青稞酒) 두 업체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백주업계 상장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두 기업의 실적 부진은 기업경영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대형 백주 브랜드는 회복세인 반면 중소 주류기업은 여전히 고전중인 백주 시장의 양극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백주(白酒) 업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17년전 상장된 황태주업(皇台酒业)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예상실적에 따르면, 연간 적자는 1억 2천 위안(한화 약 200억원)에서 1억 4천 위안(한화 약 240억원)으로 증가하여 상장 이후 네 번째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7년 적자가 계속된 주요 원인은 ‘판매부진과 시장불황’이며, 이 밖에도 ‘증권 허위진술 책임 논란 사건’에 대한 배상금과 재고품 관리 불량으로 인한 벌금 등 시장 외부 요인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청청과주(青青稞酒)의 2017년도 실적 역시 본래 예상했던 1억 5천만 위안(한화 약 260억원) 흑자에서 1억 1천만 위안(한화 약 190억원) 적자로 전환될 전망으로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청청과주(青青稞酒)는 담당자는 중주시대(中酒时代) 기업 인수로 인한 부채 증가, 일부 제품 판매정책 수정 및 유통 비용 상승 등을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황태주업(皇台酒业)과 청청과주(青青稞酒)의 적자 이면에는 백주시장 전체의 양극화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지역 주류 업체와 중견 주류 브랜드는 시진핑 정권의 반부패 캠페인 이후 여전히 고전 중이지만, 마오타이(茅台)를 선두로 한 프리미엄 백주 브랜드는 다시 부활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贵州茅台)가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2017년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58% 증가하여 97억 위안(한화 약 1조 6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오타이(茅台)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로 손 꼽히는 우량예(五粮液)의 순이익도 약 70억 위안(한화 약 1조 2천억원)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약 37%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 출처 : 베이징지사, 食品资讯中心(http://news.foodmate.net/2018/02/458966.html)

'심화되는 중국 백주(白酒) 업계의 양극화'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중국 #백주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