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슈퍼마켓의 ‘고객 모시기’ 경쟁 후끈
조회2731□ 인터넷 쇼핑몰과 드럭스토어 등 유사∙동종업계와 가격 경쟁 및 식품 판매율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슈퍼마켓은 차별성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O 슈퍼마켓 체인 ‘간사이슈퍼’
- 2017년부터 점포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트럭에 식품 등을 실은 ‘이동 슈퍼마켓’을 운영해 타 슈퍼마켓과 차별화했다. 이 외에 역 앞에 위치한 점포에서는 택배 물품 보관함을 설치해 점포 방문 횟수를 높이고 있다.
O 슈퍼마켓 체인 ‘한큐오아시스’
- 이번 달 1일부터 JR오사카역 근처 상업시설 ‘루쿠아 오사카’에 ‘키친&마켓’(점포명)을 열었다. ‘키친&마켓’은 식료품점을 뜻하는 그로서리(grocery)와 레스토랑이 결합한 형태로 그로서란트로 불린다.
- 일본 내 그로서란트 형태는 메뉴를 선택 주문 후 조리가 시작되어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상품을 먹을 수 있는 공간 ‘이트 인(eat in)’과 차별성을 부여했다.
- ‘키친&마켓’은 점포 내에 정육 코너의 소고기를 사용한 스테이크와 과일 코너의 과일을 사용한 주스 등을 점포 내에서 맛볼 수 있다. 바비큐 코너에서는 육류, 생선을 구매한 후 고객이 직접 구워 먹을 수도 있다.
- 또한, 매장 내에는 초콜릿 타워와 수제 피자, 참치 해체 쇼 등 볼거리를 제공해 인터넷 쇼핑에는 없는 볼거리로 대결한다.
O 슈퍼마켓 체인 ‘세이조 이시이’
- 일본에서 그로서란트를 가장 먼저 시작한 슈퍼마켓은 고급 슈퍼마켓 체인 세이조 이시이다. 작년 9월 도쿄 소재 트리에 케이쵸후 점의 SEIJO ISHII STYLE DELI&CAFE에서는 매장 판매 중인 식재료로 주문 후 즉시 조리해 고객에게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 출처
- 일본경제신문 「購買その場でバーベキュー阪急オアシス、大阪に新型店」(2018.03.31.)
- 일본경제신문 「集客力確保知恵絞る」(2018.03.20.)
- 일본 마이니치신문 「ルクア大阪最先端スーパー、買ったら料理もOK」(2018.03.31.)
□ 시사점
O 드럭스토어 업계의 저가로 식료품을 판매하고 종합 잡화점인 무인양품도 오사카 내에 초밥, 덮밥, 튀김류 등을 파는 대형 점포를 여는 등 슈퍼마켓 업계에는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O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는 일본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등 유통채널 변화를 주목하면서 채널에 맞는 상품 개발 등 개척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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