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맥주의 대규모 가격인상, 위기의 맥주제조 산업

중국 맥주는 한 병에 3~5위안의 가격으로 소비자들한테 판매되고 있음. 하지만 최근 맥주의 가격이 갑자기 인상되면서 중국 내 유명한 쉐화(雪花), 칭다오(青岛), 옌징(燕京) 등 유명한 맥주 업체들은 맥주 제품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발표함. 맥주 업체들이 10년만에 처음으로 가격 인상에 나선 것임.

맥주업계는 가격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격히 열리를 띰. 업계에서는 가격인상 발표에서 실제 가격인상에 이르기까지 약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 인상폭은 15%~20%대 좌우로 예상하고 있음. 가격인상 제품은 500ml병과 캔에 집중 될 것으로 예상됨.

지난 10년 동안 보리, 맥아, 홉에서 인공, 물류 및 포장재까지 거의 모든 원가가 상승하는 반면 맥주의 가격은 거의 정체되고 있음. 중국 맥주산업의 수십 년간의 발전 끝에 비록 쉐화(雪花), 칭다오(青岛), 버드와이저(百威), 옌징(燕京), 칼스버그(嘉士伯) 등 5대 거대기업들이 업계의 선두 위치를 확고하게 자리 잡고 전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지만 국내 맥주의 저 수익 상태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였음. 오히려 치열한 내부 경쟁 때문에 가격인상의 악순환이 되었음.

맥주산업은 중국 경제의 급속한 발전으로 성장해 온 산업이기도 하지만, 1903년 칭다오 양조장 설립에 따라 이미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음. 맥주산업의 발전을 살펴보면 맥주는 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생활필수품임. 이 분야에서 5대 맥주 회사들은 개혁개방 이후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고 일련의 인수합병과 재편성을 통하여 점차적으로 소수의 대형 맥주 브랜드만 남게 되었음. 맥주는 주민들의 일상생활 필수품으로 기술상의 문턱이 거의 없어 경쟁이 노골적으로 가격 전쟁으로 되는 양상을 띠었음. 맥주의 가격전쟁으로 인해 아래와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함.

첫 번째는 기술개발을 줄이는 것인데 저렴한 가격과 낮은 마진율로 인해 맥주 업체들이 기술개발에 많은 자금 제공이 거의 불가능하게 됨.

두 번째는 제품 품질 관리의 쇠퇴임. 지난 십여 년 동안 중국 제조 원가의 빠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매가격의 고정으로 중국 맥주는 원가의 압박 하에 부득이하게 제품의 품질을 낮출 수밖에 없었음.

세 번째는 맥주에 대한 인식고정. 맥주 산업은 수십 년 동안 중국 소비자들에게 값싼 음료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이로 인해 맥주 회사들이 계속해서 제품 업그레이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실제적인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것임.

반면 수입산 맥주의 중국 시장 진출은 중국의 프리미엄 맥주 제품을 철저히 타깃을 하고 있으며 강세가 뚜렷함.

첫째, 수입산 맥주는 역사가 깊어 품종, 종류 및 취향이 모두 다양하므로 고급 틈새시장을 쉽게 차지할 수 있음.

둘째, 전자 상거래의 발전으로 맥주의 유통이 더욱 쉬워진 것임. 기존 프리미엄 맥주는 소수의 프리미엄 상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었지만 지금은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주문할 수 있음.

셋째, 중국인들의 수입산을 좋아하는 심리. 수입맥주가 높은 가격에 팔린다면 소비자들이 심리적으로 가격에 대해 별 불만이 없겠지만 중국 맥주를 고가로 팔게 된다면 국민들의 비판을 받게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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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식품정보망(2018.03.16), aT청뚜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