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8-04-16  출처: 양광왕（央广网）

"왕훙음식" 과연 안전한가?
*왕훙（网红）: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팔로우를 거느린 사람

신규제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에 따라 인터넷상에 여러 가지 루머들이 떠돌고 있다. "장장바오（脏脏包）의 초콜렛가루에 흙이 섞였다.", "아보카도는 다이어트 및 가슴을 크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간편훠궈（懒人火锅)는 오래 끓이면 중독 될 수 있다." 등 진위여부가 불분명한 루머들은 많은 고객들로 하여금 소비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
*장장보 : 빵 위에 한 층의 초콜릿 잼을 바르고 그 위에 코코아 가루를 가득 뿌린 제품. 시식하면 얼굴에 초콜릿가루가 가득 묻게 된다 하여 더티초코(더러운 초콜릿빵), 중국어로 장장바오라고 함
*간편훠궈 : 귀차니즘인 사람들을 위한 인스턴트 훠궈

인터넷의 부상과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에 따라 SNS를 통한 음식 홍보를 쉽게 접할 수가 있다. 이런 왕홍음식들은 새로운 느낌으로 음식시장의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왕훙음식의 개성화된 디자인 및 독특한 식용방식으로 인하여 식품의 안전성 문제도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명한 과학기술 홍보 작가인 钟凯박사의 실험에서 흥미로운 점이 발견되었다. 두 개의 햄버거를 평가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하나는 보편적으로 접할 수 있는 햄버거이고 다른 하나는 포장을 뜯은 뒤 접시에 담은 햄버거였다. 비록, 같은 햄버거이지만 설문조사 결과 접시에 담겨진 햄버거가 "건강식품"으로 평가 되었다.

钟凯박사는 최근에 큰 인기를 누렸던 "장장바오"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장장바오는 맛있지만 초콜렛이 대량 함유되다 보니 다른 빵에 비해 열량이 확연히 높아 비만의 위험성이 높다.

또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간편훠궈의 안전성 문제가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박사의 말에 의하면 배기관 구멍이 막혔거나 가열방식의 부적합으로 인해 폭발하는 위험성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방식으로 섭취 시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 건강식과 다이어트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보카도에 대해서 钟凯박사는 "아보카도는 고에너지식품으로 결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아보카도가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증거도 부족함에 따라 맹목적으로 믿지 말아야 한다."고 표명하였다. 

원문:http://www.cnr.cn/list/finance/20180416/t20180416_524200196.shtml

-시사점-
중국의 왕홍음식은 인터넷상에 단기간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되는 특징이 있어 군중심리에 따라 어떠한 의문점도 갖지 않고 섭취하거나 홍보되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왕홍음식은 반드시 식품안전의식을 갖고 과학적 식용가능 결과를 바탕으로 섭취하여야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가 있다.

한국식품의 경우도 온라인을 통해 왕홍음식으로 홍보가 된다면 굉장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불닭볶음면이 그 예인 것처럼 호기심을 자극 할 수 있는 맛과 개성 있는 제품디자인을 접목하여 온라인 상에서 홍보가 된다면 중국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