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청과물 도매시장 ‘씬파디(新发地)’, 친환경 유통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
조회1851 현재 중국 베이징 소재 청과물 도매시장인 ‘씬파디(新发地)’에 새로운 청과물 거래빌딩이 건설되고 있으며, 앞으로 3 ~ 5년 내 기존 씬파디 시장은 완전히 철거될 예정이다. 올해 5월 1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8 베이징 씬파디 포럼>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을 활용하여 씬파디를 중심으로 “청과물 유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으로, 청과물 거래 ․ 서비스 능력 ․ 식품안전 등 전반적인 수준을 제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베이징 남쪽에 위치한 씬파디 시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였다. 직원 15명 ․ 부지 1000m2 ․ 자본금 15만 위안(한화 약 2,540만원)으로 시작한 씬파디는 현재 아시아 최대의 농산품 거래 시장으로 성장하였으며, 매일 채소 약 1.8만 톤 ․ 과일 약 1.8만 톤 ․ 돼지 3,000마리 및 양 2,000마리를 거래하여 베이징시 농수산물 총 거래량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시장의 효율적인 통제를 위해 씬파디는 중국 전역에 산하 14개 시장과 약 300만무(亩, 1무=약 30평) 규모의 청과물 재배 거점을 건설하였으며, 중국 38개 도시의 농산품 가격 중 베이징이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베이징 씬파디 농산품 거래 시장의 짱위씨(张玉玺) 이사장은 씬파디는 농산품의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베이징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중국 전역 농산물 시장의 수요에 의해 조성되었으며, 현재 씬파디에서 거래되는 농산품의 90% 이상이 베이징 외지로부터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고 향후 그 공급선을 중국 전역으로 보다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베이징에서 하루에 거래되는 농산물과 과일이 각각 260종, 270종 품목을 돌파하면서 씬파디 도매시장은 지난 30년 간 베이징 시민에게 각종 농산물과 과일을 공급하는 주요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현재 씬파디에 공급하는 농산물 연간 거래액이 1억 위안(한화 약 170억 원)을 넘는 공급상은 총 88명에 달하며, 그 중 최고 연간 거래액은 10억 위안(한화 약 1,690억 원)으로 씬파디는 중국 3농(농촌, 농업, 농민)의 경제적 뒷받침을 강화하는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씬파디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3년에서 5년 사이 기존 씬파디 노점 거래 시장은 완전히 사라지며, 현재 1.1km2 규모의 시장 부지 중 0.45km2의 부지에 지상·지하 5층 규모의 농산품 종합 시장과 콜드체인 기반 과일 및 채소 거래구역을 신설하고, 각 층에 농산품 운송 차량이 직접 진입할 수 있게 하여 화물 운반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남은 0.7km2의 부지는 녹지로 재조성해 관광 ․ 과학기술 ․ 여행 등 종합적 기능을 하는 화원식 구매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짱위씨(张玉玺) 이사장은 <2018 북경 씬파디 포럼>에서 씬파디와 함께 성장해온 농산품 기업들과 함께 “친환경 유통 체인”의 농산품 생태 플랫폼 구축 계획을 공표하였다. 향후 씬파디를 통해 재배 거점 ․ 브랜드 ․ 콜드체인 ․ 스마트 보관 ․ 전자상거래 등 산업 체인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고, 빅데이터 ․ 클라우드 컴퓨팅 ․ 블록체인 기술 등 IT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베이징 ․ 톈진 ․ 허베이 일대의 우수한 농산품을 씬파디 시장을 통해 유통매장 및 온라인몰 등 다양한 경로로 공급하여 베이징 시민들이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출처 : 베이징지사, http://news.foodmate.net/2018/05/46827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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