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식(朝食)시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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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이 증가
후생노동성의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의 개요”에 의하면 일본 성인 남성의 15.4%, 여성의 10.7%가 조식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20대에 결식률이 가장 높았는데 각각 37.4%, 23.1%를 나타냈다. 농림수산부 조사결과에 의하면 2017년도 4.6%의 아동이 조식을 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식을 거르는 아동도 매년 증가추세이다. 이것은 2015년도와 비교해 0.2%증가한 수치이다. 아이들의 성장에 중요한 에너지원 중 하나인 조식문제는 건전한 식생활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농림수산부의 식육(食育)추진프로그램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 조식을 거르는 이유
조식을 거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성인의 경우, 시간이 없어서, 옛날부터 먹는 습관이 없어서, 식욕이 없어서, 만들기 귀찮아서 등의 순이었고, 아이들의 경우, 먹을 시간이 없어서, 식욕이 없어서가 반 이상을 차지했다.
□ 식품업계의 조식시장 겨냥
일본의 결식 수는 연간 약 56억식(食)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잠재적인 시장규모는 약 1조7천억 엔(약17조원)이라고 한다. 일본의 식품업계는 일찍부터 조식시장을 겨냥해 움직이고 있다.
밖에서 아침을 먹는 습관이 없던 시절, 가장 먼저 조식메뉴를 선보인 곳은 일본 맥도널드. 1985년 조식 메뉴인 “아침맥”을 시작으로 조식시장에 뛰어들었다. 머핀이나 핫케이크 등, 조식에 적합한 가벼운 메뉴가 인기를 얻었다. 이제는 조식의 단골메뉴가 된 팬케이크. 붐을 일으킨 것은 가마쿠라시에 2008년 오픈한 호주 시드니발의 레스토랑 “bills”다. “세계 제일의 아침”이라는 선전으로 일약 유명해졌다. 2011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그래놀라다. 오트밀, 보리, 현미, 옥수수 등의 곡물에 말린 과일, 견과류 등을 섞어 꿀이나 흑설탕 등을 더해 오븐에 구운 것으로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미용과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의 지지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일본에 처음 그래놀라를 발매한 것은 식품메이커 가루비사인데, 2012년도 시리얼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과거 최고로 전년대비 169%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조식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컵 스프 타입의 인스턴트 스프. 가장 인기 있는 아지노모토사의 스프Deli시리즈를 비롯, 각사의 인스턴트 스프의 매출은 증가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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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널드 “아침맥 세트” |
bills “팬케이크” |
가루비사 그래놀라 “후루그라” |
아지노모토사 컵스프 “스프Deli” |
※ 사진 출처 : (왼쪽부터) 일본맥도널드 http://www.mcdonalds.co.jp/,
하마코레 요코하마 https://hamakore.yokohama/bills-yokohama-akarenga-new-recipe-pancake-info/,
가루비사 https://www.calbee.co.jp/frugra/,
아지노모토사 https://www.ajinomoto.co.jp/knorr/
□ 자료출처
일본농업신문 2018.5.16일자
Garbagenews http://www.garbagenews.net/archives/2017146.html
후생노동성 http://www.mhlw.go.jp/bunya/kenkou/kenkou_eiyou_chousa.html
농림수산성 http://www.maff.go.jp/j/syokuiku/index.html
FOOD CHANNEL https://www.foods-ch.com/anzen/1398308717354/?p=1
□ 시사점
〇 최근 일본 식품업계의 중요 키워드는 「건강」과 「간편」.
조식을 거르는 이유로 먹을 시간이 없어서, 또는 만들기 귀찮아서 등의 그 이유에 주목해 소비자의 니즈를 채울 수 있는 건강하면서도 간편한 조식 메뉴 개발이 필요하다. 날씬한 한 끼 식사, 초간단 조식상품으로 일본 조식시장을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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