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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2018

중국 농업, 농업용 무인기 사용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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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농업용 무인기는 최근 규모화 ․ 기계화 ․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농업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화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관련 부처들은 농업용 무인기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으며, 항공법 등 농업용 무인기와 관련된 규정에 대해서도 의견 수렴을 거쳐 농업용 무인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 할 전망이다.
 


  중국 농업대학교의 리우윈링(刘云玲) 교수에 따르면 기존 중국의 농업용 무인기는 소형 모터를 사용한 기종에 국한되어 있으며, 적재량이 10리터를 초과할 수 없어 15분마다 착륙해야 하는 등 사용에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합항공기(중항지, 中航智)’사에서 새로 개발한 ‘TDN-01’은 적재량을 80리터까지 확장하였으며, 현재까지 개발된 중국 농업용 무인기 중 가장 많은 적재량과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기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합항공기(중항지, 中航智)는 2012년에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 무인기 연구 개발 및 제조 기업이다. 무인기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된 무인기들은 국경수비, 전력, 농업 등 다양한 시장에서 응용되고 있으며, 20여개의 국제 발명 특허를 바탕으로 중국 국내외 시장에서 10여종의 모델을 출시하여 연간 200여대의 무인기를 생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TDN-01’의 1회 비행시간은 20분으로 매일 8시간을 운행한다고 계산할 때, 이론상 하루에 최대 2000묘(亩)(약 113만㎡)까지 농약 살포가 가능하며 실질적으로 약 60%의 효율성을 적용하면 1,500묘(亩)(약 100만㎡) 규모의 토지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리우윈링 교수는 새로운 무인기가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기존의 소형 무인기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동북 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등 북방의 대규모 경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농약 업체인 Syngenta(先正达)의 중국시장 총감 리우더(刘得)는 농업용 무인기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향후 중국 농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Syngenta는 중국 동북지역에서 시범적으로 TDN-01 무인기를 대규모 경작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DN-01 무인기를 개발한 연합항공기(중항지, 中航智) 부회장 왕쥔(王俊)은 무인기 시험 비행을 마치고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래 중국 농업은 규모화 ․ 기계화 ․ 무인화라는 새로운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며 빠른 시일 내에 일련의 시범 운행들을 추가적으로 거쳐 1~2년 내에 기술을 규격화하고 2020년부터 추가적인 모델들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2010년대부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장려와 함께 ICT ․ 부동산 등 비농업 부문 중국 대기업들의 농업 진출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레노보(PC 제조사)는 이미 과일 재배에 한화 170억원을 투자하였고 향후 한화 5,1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며, 헝다(부동산업체)는 1,300만ha의 농업용지에서 친환경 및 유기농 경작을 통해 쌀, 식용유, 육류 등을 생산하는데 한화 1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농업에 유입되는 대량의 자본은 중국 농업의 규모화 ․ 기계화를 본격적으로 태동시키고 있으며, 그와 함께 농업용 무인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국을 주요한 농식품 교역국으로서 상대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미국의 대교모 기업식 경작을 모방하고 있는 중국 농업의 변화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 출처 : 베이징지사, http://news.21food.cn/62/28283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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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쌀 #중국 #농업 #무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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