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아랍에미리트연합이 해수 담수화 설비에서 나오는 염수를 사용하여 처음으로 채소를 재배함.

 국제 바이오염수 농업 센터 (ICBA; International Center for Biosaline Agriculture, 이하 ICBA)의 과학자들은 어류 유출물로 처리한 담수화 설비에서 얻은 염수를 사용하여 UAE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염생(salt-loving) 식물을 재배하기 시작함. 담수를 사용하지 않고 노지 환경과 간단한 망실에서 염생식물이 재배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 연구의 배경은 담수를 아끼고, 이 야채들을 자국민의 식단에 도입하여 궁극적으로 국가의 미래 식량 안보를 위해 기여하는 것임.

선행 연구에 따라, 농업 센터는 현재 두바이에서 실험적으로 6종의 염생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중임. 재배중인 식물에는 함초(Salsola soda; 학명: 퉁퉁마디), 록 삼피어(rock samphire; 학명: Crithmum maritimum, 주로 유럽 해안가에서 볼 수 있는 미나리목 미나리과의 식물, 삶아서 먹거나 피클로 절여 먹음), 바다 비트(sea beat; 학명: Beta Maritima), 갯개미취(sea aster; 학명: Aster tripolium), 샘파이어(samphire; 학명: Salicornia bigelovii, 함초과, 유럽 해안 바위위에서 자라는 미나릿과 식물로 잎은 허브로 이용됨), 쇠비름(common purslane; 학명: Portulaca oleracea)가 있으며, 현재 영양분이 풍부한 물을 활용한 여과양식 시스템을 거친 탈염을 통한 염수를 이용한 식물 재배가 시험중임.

이 연구를 이끌고 있는 ICBA의 염생 식물 농학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 UAE의 염생 식물을 재배 초기 결과가 매우 유망하며, 연구에 따르면 이 채소는 인간 건강에 필수적인 항산화 물질, 지방산, 비타민 및 기타 필수 요소가 매우 풍부하고 일부는 제약 및 약용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식단을 통해 흡수를 해야 한다고 전함.

염생 식물에 관한 연구는 "사막 환경에서의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한 내륙 및 해안 모듈식 농장"이라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 프로젝트는 두바이 2020 엑스포의 ‘Expo Live Innovation Impact Grant Program’에 의해 지원되고 있음.

이 프로젝트는 식량과 영양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색다른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주변의 염수를 사용하여 내륙 및 해안의 복합 농지를 개발하고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덥고 건조한 환경에서 농작물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부들의 수입을 보장함.

즉, 프로젝트의 목표는 기후 탄력적이고, 가격이 적절하며 재배가 쉬우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다양한 품종을 재배할 수 있는 농업 제도를 개발하여 염해 지역, 사막, 불모지에서의 식량과 영양 보장을 향상시키면서, 농부들에게 다각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것임.

ICBA 연구원은 현재 기후, 토양 및 사회․경제적 특성을 고려하여 특정 지역에 맞게 맞춤형 통합 농산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단계이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센터는 UAE의 유명 요리사 중 한 명인 Doxis Bekris와 함께 염생 식물을 이용한 요리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임.

* 시사점

UAE는 덥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농업에 불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미래의 식량안보와 더불어 자국민들의 영양을 책임지고자 농업 분야에서 끊임없는 투자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음. 자신이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면서도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고 그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려는 UAE 정부의 노력은 귀감이 될 만하다고 사료됨.

* 출처

2018. 5. 30 Gulf News

https://gulfnews.com/news/uae/environment/halophytic-vegetables-catch-on-in-the-uae-1.2223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