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키사뽕 젤리 –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아이들 영양식
조회2421 ■ 키사뽕 젤리 -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아이들 영양식
· 지바현, 기사라즈시의 한 약국의 약제사가 지역특산물인 블루베리를 이용하여 개발한 “키사뽕 젤리”가 공급처를 늘리고 있다. 시내의 초・중학교내 급식에 매월 1회의 메뉴로 정착. 현내 호텔에서도 취급을 시작했다.
· 개발을 하게 된 계기는 약국에 온 아이가 저녁밥 대신 과자를 사가지고 간 것에 착목. 아이들을 위해서 영양가가 높은 식품을 추구하면서 시의 특산품인 블루베리를 활용하기로 결정한 뒤 시의 마스코트인 “키사뽕”에서 이름을 따서 상품화했다.
· 약제사로서의 관점이 제품 개발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학교 급식 섭취기준에 맞춰 젤리 한 개당 4개의 블루베리가 들어가도록 했다. 일반의 시판용 블루베리 젤리가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을 주요로 하는 것에 비해 본 제품은 안토시아닌은 물론 비타민 A, B1, B2, B6, B12, C, D, E, 칼슘, 나이아신, 철분, 엽산, 식물성 섬유 등의 여러 영양소가 들어가 있다.
· 지바 현의 농상공(農商工) 연대 사업 지원기금의 조성사업으로 2016년 상품개발. 2017년 학교 급식에 제공을 시작으로 고도모 식당(こども食堂)1)
에 무상제공. 2018년부터는 호텔의 아이들용 바이킹코너에 채용되어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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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현 기사라즈시의 “키사뽕 젤리” |
<사진출처> https://www.furusato-tax.jp/product/detail/12206/376403
■ 시사점
〇 일본은 각 지역별 특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지역 특산물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고 관심도 높아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품을 개발해 어필한다면 일본 바이어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〇 식사를 거르는 아이들이 늘면서 아이들의 영양 상태 개선은 올해 일본 농림수산부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본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도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염려하면서 부터다. 본 제품과 같이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영양가가 높은 식품은 일본 시장에서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개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경제적 이유나 가정 사정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혼자 식사를 하는 아이들에게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일본의 사회활동. 최근에는 아이들과 부모, 지역 어른들 등 대상을 한정하지 않는 곳이 늘고 있으며, 지역교류의 장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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