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지양하는 홍콩
조회1716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지양하는 홍콩
-슈퍼마켓의 지나친 식품 포장을 대상으로 홍콩에서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 항의 시위-
한 환경운동가는 상점에서 농산물을 구입하고 계산대에서 그 농산물의 포장을 모두 벗기는 형태의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 시위를 모집하고 있다.
캠페인 주최자인 제임스 말로우 스미스(James Marlow-Smith)는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적인 공통 안건인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시위를 위한 참여자들을 모집하였다.
그에 따르면, 특히 홍콩 내에서 쓰레기 매립지가 빠르게 없어지고 있으며, 해댱 정부가 봉지에 50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는 있으나, 효과가 아주 미미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유제품이나 고기류나 농산품 같은 품목에 사용되는 작은 봉지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고 있었다.
최근 정부 통계에 따르면 매일 홍콩에서 2,132톤의 플라스틱이 매립지로 보내지고, 폐기된 플라스틱의 7%만이 재활용된다.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건물의 자동판매기에서는 더이상 작은 병에 담긴 생수를 더 판매하지 않으며,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한하는 법 또한 없다.
한편 환경단체 및 소비자들로부터 압박의 결과로, 많은 바, 카페, 및 음식점들이 종이로 만들어진 또는 금속 빨대, 분해성 테이크아웃 박스와 같은 지속 가능한 식기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홍콩의 슈퍼마켓 체인인 ‘시티슈퍼(City'super)'는 플라스틱 상자 안에 파기된 종이를 깔고 폴리스티렌으로 낱개의 일본 딸기를 포장한 사진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격분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홍콩에 근거지를 둔 환경보호단체 페이스북 그룹, ‘플라스틱 사용 제제를 위한 하루 한 통의 편지(a Letter a Day to Keep the Plastic Away)'는 회원들로 하여금 지역의 음식, 음료 가게들로 이메일을 보내 지속 가능한 선택지를 요청하도록 하고 그들이 받은 모든 응답을 게시하도록 권장한다.
그룹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웰컴(Wellcome)', ’파캔샵(ParknShop)' 및 기타 체인 슈퍼마켓에 이메일을 보냈지만 위생적인 이유로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한다는 응답만 받았을 뿐이다.
4월에 ‘파캔샵(ParknShop)’과 함께 모회사로 ‘허치슨 왐포아(Hustchison Whampoa)’를 두고 있는 ‘퓨젼(Fusion)’으로부터는 다음과 같은 응답을 받았다. “우리는 슈퍼마켓에서의 플라스틱 포장 사용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는 식품 품질, 식품 안전 및 환경 문제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해 왔다. 우리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을 피하고 환경친화적인 포장재를 탐구할 것을 공급업체에 촉구했다.”
출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2018.06.03)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 제한 및 재활용에 대한 정책이 점차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점차 많은 소비자들이 환경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이는 플라스틱 대신에 생분해성이 있는 포장재를 이용한다거나, 과도한 포장을 지양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프리미엄 포장을 추구하되 불필요한 포장은 줄이도록 하고, 환경 친화적인 포장재를 고려하여 소비자들에게 환경 보호에 힘쓰는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의 이미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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