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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2018

2018 미국 스페셜티(Specialty) 식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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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specialty) 식품은 주식류인 스테이블(stable) 식품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성분이 한정되고 독특한 풍미를 지닌 커피, 치즈, 오일, , 쵸코릿, 캐비어, 향료, 소스, 유제품, 소세지, 훈제 육류 등을 일컬음. 이들은 다양한 식품을 즐기는 미국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며, 최근 미국 경제 활성화와 국민소득 증가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Fancy Food Show를 매년 주최해오고 있는 SFA(Specialty Food Association)와 시장 조사기관인 민텔(Mintel), SPINS/IRI의 공동 조사에 의하면, 2017년 미국인의 65%가 스페셜티 식품을 구입했으며, 소매시장과 식품 서비스 분야의 스페셜티 식품 총매출은 온라인 시장에서의 매출 22억 달러를 포함한 1,403억 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전체 식품 시장 매출 증가인 1.4%에 비해 9배나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스페셜티 식음료 시장은 전체 식품 매출의 15.8%를 점유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점유율이 1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미국 스페셜티 식품 시장 현황 >


 출처: Specialty Food Association, Mintel/SPINS/IRI

 

스페셜티 식품의 Top 10 부문 중 7개의 부문은 치즈·식물성 치즈, 육류·가금류, 요거트, 간편식 등을 포함한 냉장·냉동식품 부문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부문은 향과 맛, 기능을 추가한 병물(76.1%), 쌀과자류(64.1%), 냉장 RTD ·커피(63.2%), 저키(육포)와 육류 스낵(62.1%) 등으로 나타남.



신선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젊을수록 스페셜티 식품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I세대(IGen, 18~23)는 구매력은 높지 않지만, 스페셜티 식품에 관해 가장 잘 알고,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며, 구매력이 가장 높은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24~41)로 나타남. 이들은 프리미엄이나 유기농 스페셜티 식품 등에 더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으며, 식품의 원료와 재료 등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지난 3년간은 전 세대에 걸쳐 스페셜티 식품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출처: Mintel


향후 5년간 스페셜티 식품의 경향은 기능성’, ‘건강으로 특징지어질 것이며, 건강에 좋고 생산과정 등이 투명한 클린 라벨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신선 냉장 간편식, 냉장쥬스, 기능성 음료 부문이 44.7%에서 49%정도 성장할 것이며, 탄산음료들이 스파클링 병물 등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계속되며, 기능성 병물, 식물성 물 시장이 성장할 전망임. 식물에 기반을 둔 식음료(plant-based food & beverage) 부문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탄수화물 대신 고단백질의 식품을 찾는 경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저키(육포)와 육류 스낵 부문이 2022년까지 65.2%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임. 육류 맛을 대체할 식물성 단백질이나 식물성 고기 부문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1/3의 스페셜티 식품 소비자들이 지난 6개월간 식물에 기반을 둔 식품들을 찾았으며, 식물성과 동물성이 혼합된(meat-vegetable hybrid) 냉동 후식, 육류 스낵 등의 소비가 증가함. 식물성가짜 고기의 매출도 40%정도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식물성 상품들은 2017203억 달러 매출로 약 32%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식물성 치즈 등 식물성 신상품 개발이 향후 5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스페셜티 식품이 주로 판매되는 채널은 소매상, 식품 서비스, 온라인 채널 순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소매상에서의 매출은 4.7%, 식품서비스는 7.6%, 온라인 매출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소매상 매출은 전통적인 슈퍼마켓, 대형 아울렛 등 주류 채널에서의 판매가 82%를 차지했으나 클럽형 마켓, 온라인 마켓 등에서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자연식품 슈퍼마켓에서의 판매도 7.2%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남.

< 2017년 미국의 스페셜티 식품 채널별 점유율과 매출액
 

                                          출처: Mintel/SPINS/IRI

 

온라인판매는 젊은 세대에서 가장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며, 오프라인 상점에서 점원들과의 접촉을 통한 판매는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나타남.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혼합한 형태인 옴니채널*의 경향도 보이면서, Instacart**, Shipt*** E-커머스를 통한 스페셜티 식품의 판매도 증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남.

* 옴니채널(omni-channel): 한 채널에 한정되지 않고,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드나들면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와 시스템.

** Instacart: 지역 상점에서 식품을 당일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소비자들이 상점을 선택할 수 있음.

*** Shipt: Target사의 온라인 식품배달 서비스로, 오프라인 점원들과의 소통도 가능함.

 

오프라인 상점들은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상품의 원산지나 신선함 등 장점을 어필하며, 소비자들이 제조, 유통사와 연결되어 있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온라인 시장과 차별화 또는 보완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함.

 

향후 스페셜티 식품들은 알디(Aldi)나 리디(Lidl)등 유럽형 할인마켓이나 편의점, 자동판매기 등에서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I세대들이 어디서나 쉽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간편함을 선호하고, ·오프라인 마켓의 혼합된 채널을 사용하는 경향에 주요인이 있음.

 

지난 3년간, 소비자들은 매년 30%이상 스페셜티 식품에 더 지출을 하였으며, 이런 경향은 향후 5년간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이나 플래이티드(Plated)와 같은 밀 키트(Meal Kit) 배달업계에서도 스페셜티 식품 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출처: Specialty Food Magazine-Summer 2018

 

시사점: 주식 외의 다양한 식품과 요리를 즐기는 미국에서 스페셜티 식품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 중임. 많은 가공 식품 분야를 포함하는스페셜티 식품 분야는 특히 트렌드에 강하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한 분야이므로, 한국의 수출업체들은 이런 경향들을 연구하여, 한국산 스페셜티 식품들이 미국 시장에 어필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이 수출 증대에 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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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가금육 #유제품 #미국 #기능성음료 #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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