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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2018

중국식 간편 죽, 중국 시리얼 시장을 제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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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8년차를 맞이한 “6․18 광환절(狂欢节)”은 “11․11 광군절(光棍节)”과 함께 손꼽히는 중국의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로, 중국의 전자상거래 2위 업체 징동(京东)이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알리바바의 티몰(天猫) 등 대부분의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가 참여하는
상반기 중국 최대 프로모션이 되었다. 특히 올해 “6․18 광환절(狂欢节)”은 월드컵, 단오절 및 어버이날 등과 겹쳐 다양한 마케팅 테마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그 중 중국 간편식 죽의 대명사로 불리는 “지앙쫑 호두버섯죽(江中猴姑米稀)”은 6․18 기간인 6월 1일
~ 20일 동안 티몰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누적판매액 1,800만 위안(한화 약 30억 5천만 원)을 돌파하며 시리얼류 1위를 기록했다.


  지앙쫑 호두버섯죽(江中猴姑米稀)은 지앙쫑(江中) 그룹이 중국인들의 아침 식탁을 겨냥해 2016년 10월 출시한 아침식사 대용 죽으로, 위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호두버섯죽은 인삼, 마, 연근, 율무, 복령,
백변두, 축사밀, 감초, 귤피, 도라지 등 위에 좋은 약재·재료를 중국의 전통적인 죽 요리 방법으로 만든 제품으로, 제품 출시 후 2년 만에 간편하고 위장에 좋은 아침식사로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지앙쫑 식품 마케팅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에 있는 많은 화교들이 해외에선 찾기 힘든 호두버섯죽(猴姑米稀)을 구매하기 위하여 해외직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국에서 해외로 배송을 요청하고 있으며, 6.18 기간 동안 대만의 한 소비자는 호두버섯죽(猴姑米稀)
3박스를 구매하기 위해 900위안(약 15만원)의 국제 배송비를 지불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지앙쫑 식품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북미시장으로 호두버섯죽(猴姑米稀) 수출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북미 인터넷 쇼핑 사이트 야미바이
(YamiBuy)에 출시된 상태이다.

 최근 중국 전통의 중의학과 식품을 결합한 제품이 새로운 식이요법 건강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로, 호두버섯죽(猴姑米稀)은 중국 전통의 중의학에 현대적인 식품 기술을 접목시킨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의학적 관점에서 차가운 음식이 위장에 좋지
않다고 여기는 중국 식문화로 인해 우유와 시리얼로 대표되는 서구식 아침 간편식은 중국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호두버섯죽은 위장에 좋은 따뜻한 아침식사로서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으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중의학이 결합된 식이요법 건강식으로 출시하여 중국 시리얼 시장의 대표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14억 중국인의 아침식사는 수천억 원의 가치가 있는 거대 시장이다. 우유와 시리얼로 상징되는 간편식 아침식사의 모습은 중국에서 찾아보기 힘들며, 따뜻한 죽 한 그릇이 중국인의 간편한 아침식사로 사랑받고 있다. 한국 식품이 보다 많은 중국인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국의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기호를 파악하는 영리한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의 다양한 죽 제품을 14억 중국인의 아침 식탁에 올리기 위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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