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resh-cut Produce 매출 효자
조회829FRESH CUT PRODUCE (이하 프레쉬컷으로 총칭)은 일반적으로 먹기 좋게 썰어진 포장야채와 과일을 총칭하는 말로 미국마켓에선 20년 전에 소비자들에게 식품점을 통해 소개되면서 이제는 청과도매상 뿐 아니라 일반 슈퍼마켓을 포함해 식품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프레쉬컷 제품은 현지의 한인마켓이나 동양마켓에서는 보기 힘들고 혹, 쉘브에 둔다 해도 판매율이 낮지만 미국마켓에서는 청과물부서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청과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미국 경기의 침체로 인해 회사들의 구조조정과 경제위기 가 계속 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외식을 자제하면서 프레쉬컷 제품은 꾸준하게 체인마켓들의 매출을 늘려주는 효자아이템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얼마 전 미국 United Fresh Produce Association(신선청과연합)이 발표한 "Fresh Facts on Retail(2008년 2/4분기)"보고서에서도 마찬가지로 부가가치 과일 (Value-added Fruits)은 2007년 동기에 비해 1.4%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weekly)당 매장 평균매출은 1686달러를 기록한 부가가치과일은 사실 판매물량은 0.1%하락했으나 매출액은 1.6%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델몬트사와 Perishable Group이 협찬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가가치과일은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1)Overwrap(오버랩), 2)Fresh-cut Fruit(프레쉬컷과일), 3) Jar and Cups(컵제품)으로 나누는데 Overwrap(오버랩) 제품은 4등분, 2등분, 슬라이스, 8등분, 랩포장 등이 포함되는데 반해 Fresh-cut Fruit (프레쉬컷과일)은 신선과일을 절단한 것으로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고부가가치제품이다. 보통 Chunk, Cubed, Cored, Cup, Cut, Wedge, Spear, Slice, Boat, 등 다양한 모양으로 썬 과일이 플라스틱 컨테이너에 들어있다. Jar and Cups는 썰은 과일을 쥬스나 방부제가 들어있는 시럽에 넣은 제품으로 냉장보관을 하도록 되어있다.
부가가치과일 종류 중 가장 매출이 높은 포장은 프레쉬컷과일로 매장당 주평균 1181달러의 매출을 나타났으며 오버랩은 334달러, 컵제품은 매출액이 171달러로 나타나 전년도에 비해 12.5%가 늘어났다. 주평균 판매물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26.3%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신선청과연합의 정보통신부 부사장인 Amy Philpott는 컵제품과일들이 다른 제품에 비해 물량은 적지만 매년 늘어나는 성장률은 놀랄만한다며 점점 대중적인 제품이 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컵제품과일이 다른 포장제품에 비해 포장이 신선하고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쉘브라이프가 약간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한편, 오버랩 과일은 매출이 감소했다. 주평균 매출은 -1.4%, 판매물량역시 -5.7%로 각각 하락했다.
부가가치 야채(Value-added Vegetables)는 과일에 비해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부가가치 야채는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1) Side Dish(사이드디쉬) :브로콜리, 콜리플라워와 같이 통상적인 곁접시음식으로 플라스틱 백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쉽게 익혀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2) Trays (트레이) : 나누어진 플라스틱 접시포장에 여러 야채가 있으며 찍어먹는 소스가 있거나 없을 때도 있다. 여기엔 단백질 제품(햄, 살라미등)이나 비전통적인 접시(빵스틱, 등) 포함될 수 있다. 3) Snacking (스낵킹) : 5온즈 혹은 이하의 제품들로 스낵 혹은 휴대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여기에는 찍어먹는 소스가 들어 있기도 하다. 확인할 수 있는 포장이름은 스낵, Dip, 번들, 팩 혹은 멀티 팩이 있다. 4) Meal Prep (식사준비용) : 식사메뉴의 레서피나 식사에 사용되는 제품들은 미리 준비해 놓은 제품. 당근, 야채류, 메들리 등이 있으며 여기에는 슬라이스, 잘고 길게 썰은것,등으로 스프믹스, 파히타믹스, 케밥, 스튜믹스, 스터핑믹스가 포함된다.
부가가치야채는 2007년 2/4분기에 비해 -1.7% 주평균 매출이 감소했으며 물량도 -2.1%하락했다.
사이드디쉬제품들은 주평균매출이 366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늘어났으며 트레이 제품들은 매출액 -13.3%, 판매물량 -15.5%로 각각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 Salt Lake City에 위치한 Associated Food Store은 최근 고기, 치즈와 셀러리, 당근들을 혼합해 만든 새로운 트레이제품들이 나오면서 매출이 더 늘어났다고 밝힌다. 이 유통업체의 청과담당인 Leigh Vaughn은 트레이제품들이 크로스오버제품류 중 하나라고 밝히고 주에 1000개정도 판매되고 있다고 말한다. 신선청과연합의 Philpott는 Ready to eat (바로먹는) 제품들의 신제품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닭고기와 치즈와 같이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의 판매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일반 식품점(Deli)에서는 식사준비용 제품들의 판매가 현저히 늘어났다고 덧붙인다.
Vaughn은 최근 부가가치과일과 야채 판매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를 포장종류의 혁신화를 들었다. Del Monte, Dole, Fresh Express(Chiquita)와 같은 대형 판매업체들이 신제품을 개발해 제품의 다양화 뿐 아니라 플라스틱 컨테이너가 새로워지면서 쉘브라이프가 장기화되고 가정에서도 먹고 난 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텍사스의 United Supermarket의 Darvel Kirby 청과담당부서장 역시 프레쉬컷제품들은 매장에서 매출을 올려주는 꾸준한 효자 아이템이라고 칭찬한다. 과일 메들리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섞은 제품들이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히고 연말시즌에도 소비자들이 먹기에도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썰은 제품들을 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뉴욕aT센터/Fresh Facts on Retail from United Fresh Produce Association/Supermark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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