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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2018

중국에 부는 ‘저염’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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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감3건(三减三健: 염분감소, 기름감소, 당분감소, 치아건강,체중건강, 관절건강)”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중국의 건강 전략으로, 오늘날 많은 중국 소비자들은 본인이 섭취하는 식품에 함유된 염분, 당분, 지방에 그
어느 때보다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조미료 시장에서 “저염” 열풍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저염 소금, 저염 간장, 저염 장아찌 등 저염 관련 제품들이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반 조미료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더라도 저염 조미료를 선택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리진지(李锦记), 하이톈(海天), 추방(厨邦), 씬허(欣和) 등 중국 유명 조미료 브랜드가 기존 제품보다 고급화된
저염 관련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저염 간장, 저염 다시다 등 저염 조미료의 제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리진지(李锦记)는 기존의 간장보다 염도를 25%까지 낮춘 제품과 방부제, 색소, 감미료, 조미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조미료 신제품을 출시하였고, 추방(厨邦)과 씬허(欣和)도 염도를 각각 13%와 44% 낮춘 제품을 새로 출시
하였다.

  저염 열풍은 간장 외에도 두반장, 고추소스, 짜사이(榨菜, 중국식 장아찌) 등 각종 소스류와 식품으로 확산되고 있다. 헝싱(恒星)은 중국 조미료 시장에서 처음으로 염도를 20% 낮춘 저염 두반장을 출시하였으며, 중국식 장아찌인
짜사이 제조업체인 푸링(涪陵), 웨이쥐터(味聚特) 등 브랜드들도 저염 및 방부제 무첨가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1인 평균 제품 섭취량을 늘려 제품 판매량을 높이고 있다. 중국의 식품 생산 공정이 향상되면서 저염화 공정 과정이
이전에 비해 용이해졌으며 차별화된 제품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저염 및 무첨가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중국 조미료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저염 식품의 주 소비자는 심장 혹은 뇌혈관 질병 발병률이 높은 노년층, 영유아 및 다이어트 혹은 헬스 케어에 관심이 많은 중상위 소비자계층으로, 고령화로 인한 노년층의 증가, ‘한자녀 두자녀 정책’으로 인한 영유아 증가,
소득상승으로 인한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는 중국 식품 시장에서 저염 제품의 소비 열풍을 이끌고 있다. 향후 고염 식품이 건강에 미칠수 있는 위험은 과거 고당류 식품이 그랬던 것처럼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게 될 것이며, 이는 점차 소비자들의 음식 습관과 제품 선택을 바꿔놓게 될 것이다.

  현재 중국에 출시된 저염 제품은 주로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15% 이상 높은 프리미엄 조미료에 국한되어 있으나, 향후에는 프리미엄 가격 외 일반 가격까지 저염 제품이 늘어날 것을 보이며 제품의 종류도 조미료에서 기타 소스와 인스턴트 식품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저염 열풍은 중국산에 비해 건강한 이미지의 한국 식품들에게 있어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장류부터 라면까지 저염 제품의 종류를 다양화하여 건강을 중시하는 중산층 이상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적극적인 제품 개발과 현지화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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