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확산되는 논알코올 시장
조회1656
■ 알코올 없이도 신난다. 논알코올 클럽
· 도쿄 굴지의 환락가인 롯본기에 이색적인 클럽이 생겼다. “헤카테 아이란도(HECATE ISLAND)”라는 이 클럽의 콘셉트는 “맨 정신에 업되기”. 9월말까지 기간한정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입구에서 가면을 받고 안으로 들어가면 모래로 된 플로어에 폴 댄스용 폴, DJ부스, 벽면에는 바다와 비치의 영상. 손님에게는 “헤카테”라는 논알코올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손님들은 헤카테를 마시며 춤을 추고 열광한다.
· 술을 못 마셔서 친구들이 신경 쓰게 하는 게 미안해 그간 클럽이나 파티에 참석해 본 적이 없는 20대 회사원, 술이 있는 곳은 무서워서 못 간다는 딸과 함께 방문한 70대의 여성분. 술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논알코올로도 충분히 업 될 수 있어 일을 마치고 놀러왔다는 30대 회사원까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연령도 이유도 각양각색.
|
|
논알코올 클럽 “헤카테 아이란도” |
논알코올 파티 음료 “HECATE” |
사진출처 : https://hecate.jp/ (왼쪽) / https://www.atpress.ne.jp/news/153322 (오른쪽)
· “파티나 술자리는 술을 마시는 사람도 못 마시는 사람도 서로 신경을 쓰게 된다. 신경 쓰지 않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라는 헤카테 주식회사의 미치시타사장. 음료 회사와 함께 논알코올 파티 드링크를 개발했다.
■ 논알코올 맥주만이 아니다. 논알코올 스파클링 와인 발매
· 술을 마시지 못 해도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건배를 하거나 마시는 시늉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결혼식이나 업무상의 파티와 같은 자리. 그런 자리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되는 제품이 있다. 톤보음료의 “Celeble”이라는 논알코올 스파클링 와인. 여러 차례 리뉴얼을 거듭해 새로운 패키지와 함께 올 7월부터 업무용 루트 개척을 강화하고 있다.
|
알코올도수 0.00% 스파클링 와인 테이스트 음료 “Celeble” |
사진출처 : 식품신문 2018년 7월 11일자
자료출처 식품신문 2018년 7월 11일자
닛케이MJ 2018년 7월 13일자
■ 시사점
〇 매년 시장이 축소되어 가고 있는 일본의 주류시장에서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고알코올과 논알코올의 상반되는 시장이다. 고알코올 시장은 절약 지향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논알코올 시장은 여성, 드라이버,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각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〇 라쿠텐 리서치의 “젊은 층의 술과 관련된 조사”에 의하면(대상은 남녀 2000명), “술을 잘 못 마신다”라고 답한 사람은 50%이상. 반면 70%이상의 사람이 “모임이 있을 때 즐기고 싶다”라고 답했다. 술을 못 마셔도 흥이 나는 곳에서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다.
〇 현재까지 논알코올 음료는 맥주 테이스트 음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보다 다양한 상황 속에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 줄 수 있는 논알코올 음료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일본, 확산되는 논알코올 시장'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