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3대 냉동만두 브랜드 중 하나인 완자이마터우(湾仔码头)는 깐뻬이쌘메이쌰(조개새우만두;干贝鲜美虾), 쒜위찌차이(대구냉이만두;鳕鱼荠菜), 베이충초쌘메이지(북동충하초만두;北虫草鲜美鸡) 세 가지 맛의 산해진미 시리즈를 출시하여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냉동만두 시장은 가장 발전한 시장으로 몸집이 크다. 지난 몇 년간 냉동만두의 혁신을 이끌어온 것은 주로 싼췌엔(三全), 쓰네엔(思念), 완자이마터우 등 대기업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런 대기업들은 혁신제품의 부족으로 부진한 반면 중소기업들은 만두피, 만두소, 먹는 방법, 만드는 방법, 판매 경로 등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는 수년간 중국 3대 냉동만두 브랜드만 서로 경쟁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실력이 약한 중소기업은 과연 해낼 수 있겠냐는 것이다.

신제품은 주로 중소기업이 출시 

한 냉동식품 업체의 담당자는 물만두는 장기간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올해 중소기업들은 물만두 신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하고 있다. “제11회 중국냉동식품산업대회”에서 싼췌엔, 쓰네엔 등 선두 업체에서 이색 식품에 주력하고 있는 것과 달리 30여 개의 중소기업은 저마다 특색있는 물만두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주로 다양한 해산물 만두소, 여러 가지 색깔의 만두피와 찜, 삶기, 굽기, 튀기기가 가능한 만두 등을 선보였다.

제품혁신 위험이 높은 대기업, 중소기업은 충분히 가능해 

전문가들은 현재 냉동식품은 물만두라는 단품에 주로 집중되어있다고 말한다.
중국 3대 냉동만두는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예전과는 달리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며 중소기업이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제품혁신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아 신제품을 출시하면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친 후에야 시장에 투입될 수 있어 위험 부담이 더욱 크므로 신중할 수밖에 없다.

올해 중소기업의 물만두가 집중적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이는 몇 년 동안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우따쏘식품(吴大嫂食品)은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온라인 판매를 보완하며 오프라인 판매의 오픈과 해외 진출계획 등 새로운 전략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우따쏘식품은 고급만두 중 가재류를 대표로 하여 지난해에 난찌린새우만두(南极磷虾饺)를 출시했다.

삐하이식품(碧海食品)은 수년간 냉동식품에 전념하면서 부추 원산지에서 전문적으로 야채만두를 만들어 시장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삐하이식품 담당자는 앞으로 시장은 특색과 창의력을 겨룰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온라인 구매에서 기업을 검색하는 것보다 구체적인 단품을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단품으로 대결하는 게 중소기업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매경로, 새로운 소비 

냉동식품 중 물만두는 가정 소비량이 가장 많은 단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오랜 기간 각종 매장, 슈퍼마켓을 비롯한 가정 소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높은 입점비용 및 인원투입 비용 등도 중소기업이 매장과 슈퍼마켓으로 진출하는 발목을 잡고 있다.

한 무역회사의 담당자는 메이퇀배달앱(美团外卖)의 부탁으로 특색 있는 식품을 찾던 중 메이퇀은 특별히 우따쏘식품을 지목하였다고 말한다. 이렇듯 많은 신유통(新零售)의 경로는 모두 각종 소비 데이터의 분석을 기반으로 적합한 제품을 골라낸 다음 합작한다고 밝혔다.

신유통의 타깃 고객층은 품질과 신선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다.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너무 익숙하고 신선함이 없는 대기업보다는 차별화된 브랜드가 더욱 인기가 많다.

단품의 판매량만 보면 중소기업은 충분히 선두업체가 될 수 있다. 물류와 정보가 발달하면서 인구 유동량이 많아지고, 맛에 있어서 지역 차가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중소기업은 더욱 신선하며 제품만 잘 만들어 새로운 판매경로, 새로운 소비자와 잘 연결하면 중소기업이 강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볼수 있다.

자료출처: 중화냉동식품 http://www.ld001.com/show_10_15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