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은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이 연율 7.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14일 전한 인민은행의 지난 12일자 보고서는 또 중국이 올해 당국의 목표인 7.5%에 못 미치는 7.4% 성장에 머물 것으로 관측했다. 인민은행의 마쥔(？俊)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작성한 보고서는 부동산 부문의 부진을 성장 둔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올해 6.1% 늘어나고 내년에는 그 폭이 6.9%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은 올해 1.9% 증가하는데 그치지만, 내년에는 5.1%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소매판매는 올해 12% 늘어나고 내년에는 12.2%로 소폭 확대가 전망됐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2.2% 늘어나고 내년에도 같은 증가폭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성장 둔화에도 서비스산업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고용은 내년에도 완연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마쥔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함으로써 신흥국에 대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자료원 : 2014-12-20 (중국경제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