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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 2019

일본, 다국적 타운

조회1861

■ 목전으로 다가온 일본 주재외국인 300만 명 시대

 · 일본에 사는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 법무성에 의하면, 2018년 6월 시점에 주재 외국인은 264만 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40% 증가해 일본 인구의 2%가까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금년 4월 개정되는 입관법(入管法)에 의해 간호, 건설업, 요식업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향후 5년간 34만5천명 늘어날 전망. 또한 유학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의하면 2017년 일본에 있는 유학생은 2016년 대비 12%증가한 26만 7천 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중국인(약11만 명)이 가장 많은데, 최근에는 베트남인(약 6만 명), 네팔인(약 2만 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 주재외국인 300만 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주재 외국인들을 겨냥한 다국적 타운의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다국적 타운

 ·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각 지역별로 균등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특정 지역에 특정 나라의 사람들이 모이는 경우가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도쿄의 외국인 타운>


 · 상기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도쿄도내라면 히가시쥬죠에 방글라데시인, 다테이시에 에티오피아인, 다카다노바바에 미얀마인 등과 같이 다국적 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 외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게들의 제품군에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도쿄 신주쿠의 번화가에 있는 편의점 로손은, 겉은 평범한 외관이지만 안에 들어가 보면 한국의 인스턴트면, 중국차, 할랄인증 음료 등 외국인을 겨냥한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신주쿠 지역의 편의점 로손 제품군 ①한국인 손님용 ②중국인 손님용 ③무슬림용 할랄인증 음료>



자료 및 사진 출처 닛케이MJ 2019월 1월 21일자  
   

■ 시사점
〇 일본에서 주재 외국인 300만 명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고령화와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외국인은 귀중한 노동력의 존재. 도쿄도내의 한 라면 체인점의 운영자는 외국인이 없으면 더 이상 새로운 가게를 낼 수도 없다고 한다. 일본 주재 외국인은 노동력으로도 중요한 존재이지만 일본에서 생활하는 생활자인 만큼 소비자로서의 위치도 중요시 되고 있다. 관광객과는 또 다른 제품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본고장의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재 외국인을 위한 제품군이지만 일본의 내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제품들도 있다. 한국식품은 인스턴트면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이미 안정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러한 다국적 타운의 변화에 맞춰 더 많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얻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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