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부터 일본 식품가격 인상
조회2344■ 일본, 4월부터 식품가격 인상 이어져
∙ 새로운 연도가 시작되는 4월, 일본에서는 식품가격 인상이 이어진다. 이는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상승이 더 이상 기업에서 수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 주요 인상 품목
∙ 주요 인상 품목은 유제품과 음료, 면류이다. 인상폭을 살펴보면 유제품의 경우 메이지 및 모리나가유업에서는 우유와 요구르트 출하가격을 약 1~8% 인상한다. 사료값 폭등 등 낙농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생산자단체의 생유 매입가격 인상을 합의한 것이 주원인으로 주력 상품의 경우 유통매장에서 10엔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대형 페트병 음료도 4월 이후 인상이 이어진다. 물류비와 원재료비 인상으로 코카콜라재팬은 1.5리터 콜라 등 30~40종류의 상품에 대해 희망소비자가격을 20엔 인상하며 산토리와 아사히도 5월 후반부터 비슷한 규모로 올릴 예정이다. 이밖에 밀가루 가격상승으로 인해 닛신식품냉장이 냉장면 제품을 3~9%, 일본수산은 최근 건강붐으로 인기가 높은 캔고등어 제품을 수요증가와 고등어 어획량감소로 7~10%인상한다.
∙ 이 밖에 소금 등 조미료 가격도 5~25%가 인상되는 등 식품전반에 대한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 가격인상으로 인해 가계부담 높아져
∙ 최근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발효 후 관세인하로 인해 가격이 내려가는 품목도 있지만 10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발표한 가격 인상으로 가계와 기업에서 받는 부담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 가계에서는 필수품 이외 품목에 대해서는 소비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기업은 비용절감 압박이 더 심해질 것이다.
■ 가격인상에 대한 기업의 대응
∙ 이러한 원인으로 아지노모토, 카고메, 닛신오이리오그룹, 닛신푸즈, 하우스식품그룹본사 등 5개사는 오는 4월 물류신회사 F-LINE을 설립하여 운전사 부족에 따른 물류비상승 등의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 자료출처 : 산케이신문(3.30,토), NHK(4.1,월)
・ 산케이신문 기사 :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90330-00000554-san-bus_all
・ NHK방송 : https://www3.nhk.or.jp/news/html/20190401/k10011868321000.html
■ 시사점
〇 일본은 생활비가 높은 나라이지만 소비자 물가는 과거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았다. 실제로 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최근 10년간(2007~2017)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약 1.5%로 같은 기간 한국(25.2%), 미국(17.4%), 독일(13.7%), 대만(10.3%) 등 타 국가와 비교해도 거의 오르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온 것으로 확인된다.
〇 하지만 1%대에 머물고 있는 임금 인상률과 `19.10월 소비세 인상(8%→10%)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이번 식품가격 인상은 가계와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여 소비자는 꼭 필요한 식료품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지갑을 열기 힘들어지리라 예상됨에 따라 수출업체 등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식품 수요가 떨어지지 않도록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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