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세장벽이슈] 인도, 항생제 콜리스틴 성분 사용 금지 추진
조회2239인도, 가축 사료 성분으로 쓰이는 항생제 콜리스틴 사용 전면 중지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가축의 사료로 쓰이는 항생제 성분인 콜리스틴(Colistin)의 제조를 금지한다고 발표함. 이는 콜리스틴의 제조, 판매 및 유통을 전면 금지시키는 것을 모두 포함하는 제재임. 콜리스틴은 그동안 동물, 가금류, 수경 재배 및 동물이 섭취하는 보충제에 사용됐으며, 이는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또한, 콜리스틴은 항생물질 중 가장 독성이 강한 물질로 알려져 있어 최후의 항생제라고 불리는 성분임. 그러나, 최근 콜리스틴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이 전세계적으로 발견되고 있음
한편, 인도 의약시험청(DTAB)은 의약품 및 화장품에 관한 법안에 따라 중앙 정부는 축산물, 가금류 및 수경 재배 등에 사용돼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는 콜리스틴의 사용을 금지하고, 콜리스틴의 제조업체는 용기 포장에 '동물의 사료에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확실한 문구를 새기고 이에 관한 안내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힘. 또한 인도 과학환경센터(CSE)는 보건가족복지부의 발표를 환영하며, 이는 항생재의 남용을 막고 항생제 내성을 포함하고 있는 것들을 제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입장을 표명함
동물 항생제 관리해야 사람도 건강해져
모든 항생 물질이 효과가 없을 경우 마지막으로 사용되는 항생 물질인 콜리스틴에 대한 내성을 갖고 있는 세균들이 전세계적으로 발견되고 있음. 이에 따라 인간을 비롯한 가축, 조류 등 모든 개체가 해당 항생제의 강한 내성을 가진다면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할 수 있음. 특히, 콜리스틴은 매우 강력한 항생제 성분이므로 부작용이 커 사람에겐 잘 쓰이지 않았음. 그러나, 이와 같은 성분을 섭취해 자란 축산물을 다시 사람이 섭취한다면 인체에 이에 대한 내성이 강화돼 정작 위급한 상황에선 쓸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출처
The Bureau of Investigative Journalism, India bans use of "last hope" antibiotic on farms, 2019.07.22
FnB News, Health ministry imposes ban on manufacture of Colistin and formulation,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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