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세장벽이슈] 中 해관총서, 페루산 퀴노아에 대한 수입 검역 조건 제시
조회2541中 정부, 페루산 퀴노아의 중국 시장 진출 허용
중국 정부는 페루 정부측과 페루산 퀴노아(Quinoa)의 수입을 허용한다는《페루산 퀴노아 검역 의정서(中华人民共和国海关总署与秘鲁共和国农业灌溉部关于秘鲁藜麦输华植物检疫要求议定书》를 체결함. 퀴노아는 페루의 대표적인 농산품임. 페루는 중국이라는 넓은 시장에 페루산 퀴노아를 수출하기 위해 힘써 왔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중국의 페루산 퀴노아 수입에 대한 결정은 페루에게 매우 큰 성과로, 향후 페루의 퀴노아 생산량은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중국 해관총서는 《페루산 퀴노아 수입에 대한 검역 요구(进口秘鲁藜麦检验检疫要求)》를 발표하며, 중국으로 들어오는 페루산 퀴노아는 반드시 해당 요구에 부합해야 함을 강조함
해관총서의 심사 비준 인가를 받고 등록한 시설에서 생산한 퀴노아만 수입 허용
중국 해관총서는 페루산 퀴노아를 껍질을 벗긴 퀴노아 시드, 퀴노아 가루, 퀴노아 편 등, 페루에서 재배하고 가공한 퀴노아 곡물로 정의함. 또한, 해당 퀴노아의 생산·가공 시설은 해관총서의 심사 비준과 인가를 받고 등록한 곳으로 제한함. 또한 페루산 퀴노아는 중국의 검역 관련 법률에 부합해야 하며 페루의 공식 검역 역시 통과해야 중국으로의 수입이 가능함
유해세균 및 이물질 검출 불허, 위생적인 포장 규격 제시
해관총서는 페루산 퀴노아에 복숭아 괴사 윤문 바이러스, 돼지풀, 메귀리, 선충류 등 해충 및 유해 식물의 검출 불허를 수입 검역 조건에 포함시킴. 페루산 귀리에 흙이 묻어 있어선 안되며 잡초 종자, 기타 곡물 및 식물 잔해 등 불순물이 섞여 들어올 수 없다는 내용도 조건에 붙임. 특히 중국으로 수출하기 전, 퀴노아에 살아있는 해충이 발견될 경우 반드시 훈증 처리해, 해당 문서에 포함된 검역성 유해 생물 및 기타 살아있는 해충을 박멸하도록 해야 함
특히 해관총서는 깨끗하고 위생적이며 통기성이 우수하고 새로운 소재를 이용해 포장할 것을 주문함. 또한, 모든 포장에는 ‘본 제품은 중국으로 수출됨(本产品输往中华人民共和国)’라는 문구를 분명히 표기해야 하며 퀴노아의 품명, 가공공장, 수출업체 명칭, 주소 등 추적 가능한 정보를 표시할 것을 검역 조건에 포함시킴. 이밖에도 중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페루산 퀴노아는 페루 정부에서 작성한 식물검역증서가 첨부되어야 하고 훈증처리 온도, 시간, 약제 등 정보가 명시되어야 함. 또한, 부가 성명란에 중국어 또는 영어로 '해당 식물검역증서에서 증명한 퀴노아는 중국과 페루가 2019년 6월 28일 베이징에서 체결한 페루산 퀴노아의 대중 수입 식물 검역 요구 의정서 규정에 부합한다'는 내용이 작성되어야 함
슈퍼푸드 퀴노아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 전망
퀴노아는 슈퍼푸드로 선정되면서 치아시드, 귀리, 아마씨 등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급증하고 있으며, 당분간 그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임. 특히 중국은 최근 ‘건강 중국 행동(2019~2030년)(健康中国行动(2019—2030年))’을 발표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음. 중국이 페루산 퀴노아의 수입을 결정한 것 역시 건강식품의 수요와 직결되는 부분임. 중국에서 퀴노아를 비롯한 건강식품에 대한 인식,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식품업체 역시 중국 수출의 기회를 엿볼 수 있음
출처
식품법규센터(食品法规中心), 关于进口秘鲁藜麦检验检疫要求的公告 (海关总署公告2019年第120号), 2019.07.19
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商务部), 秘鲁热切期盼藜麦进入中国市场,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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