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세장벽이슈] 멕시코 하원, 정크푸드 경고 라벨 부착 법안 통과시켜
조회3095멕시코, 비만 잡기 위해 정크푸드 라벨링 변경 예고
지난 10월 1일, 멕시코 하원은 정크푸드에 경고 라벨을 부착하자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킴. 멕시코는 전 세계에서 비만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며, 해당 법안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힘. 한편, 새롭게 바뀌는 정크푸드 라벨은 설탕, 나트륨 및 포화 지방 과다 함량에 대한 내용을 표기해야 함. 해당 법안은 상원으로 표결될 예정이며,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 이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임. 멕시코 하원은 표결에 앞서 멕시코 최대 식품업체 빔보(Bimbo)의 강력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해당 안을 강력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힘. 한편, OECD에 따르면, 멕시코 인구 30%가 비만임. 또한, 멕시코의 아동 비만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라벨의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비자들이 구매 전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도록 "고 칼로리(high in calories)", "설탕 고함유(high in sugar)", "포화지방 고함유(high in saturated fat)"등을 표기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요 성분이 어떠한지, 얼마나 많은 설탕, 칼로리가 들어가있는지 자세하게 표기되지 않아 비효율적이라고 말하고 있음. 이에 대해 멕시코 대통령은 해당 법안이 비만과 영양실조를 낮춰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건강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로 하여금 질병이 발생하므로 사람들을 가이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세계 비만율
멕시코는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 청량음료에 비만세를 부과하고 있음. 그러나, 정크푸드는 주로 저소득층이 많이 소비하고 있어 비만세를 부과할 경우 결국 소비자에게 전부 전가돼 경제적 격차가 더욱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함. 따라서, 이러한 라벨링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여 구매 선택권을 주는 것이 도입 의도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며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함
출처
INQUIRER, Mexico’s Lower House Passes Junk-Food Label Law, 2019.10.03
Food Navigator, Mexican parliament votes in favor of warning nutrition labels, 20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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