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인 라면 소비량 세계 3위
인도네시아 국민 한 사람이 1년에 약 57.3개의 라면을 먹어 세계에서 1인당 라면 소비량이 3위인 국가로 랭크됐다.
지난해 세계인스턴트 라면협회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이같이 드러났으며 한국은 1년에 약 74.1개의 라면을 먹어 1인당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대국을 증명하듯 2013년 총 라면 소비량에서 149억개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회사 깐딸 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이 2013년도 인도네시아 소비자 구매패턴을 분석한 조사에서 최대 식품사 인도푸드 숙세스 막무르(Indofood Sukses Makmur)의 즉석면 ‘인도미(Indomie)’의 구입빈도가 50회 이상으로 타사제품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깐딸 월드패널 인도네시아 법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월간 구매횟수가 31회다.
무르 하야띠 이사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구매의욕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으로 소비시장의 확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일용소비재의 판매액은 도시와 지방에서 각각 1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일용소비재의 브랜드 순위에서는 건면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침투도에서는 인도푸드의 인도미와 윙스 그룹의 ‘미 스답(Mie Sedap)’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보급률은 두 브랜드 모두 95%를 넘어 국민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35개국의 9억 5,600만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도시 거주하는 5,680세대를 조사했다.
Jakarta Biz Weekly (201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