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블루 걸‘ 홍콩시장 점유율 1위(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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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OB)맥주가 이끄는 국산맥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오비맥주가 상반기에 수출한 맥주 물량은 921만 상자(9만 2,100t)다. 국내 맥주 제조사 중 오비맥주의 수출량만으로도 국내에 수입된 전체 맥주 물량을 넘어선다.
오비맥주는 홍콩과 일본 등에 연간 1억 5,000만 달러 수준의 맥주를 수출하고 있다. 한국 맥주 수출의 65%를 차지하는 수치다. 오비맥주는 몽골의 대표적 프리미엄 맥주 ‘카스’를 비롯해 홍콩 시장 점유율 1위인 ‘블루 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데스터’ 등 전 세계 35개국에 40여종의 다양한 맥주 제품을 제조자개발생산(ODM)으로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는 카스나 OB 골든라거 등 자체 브랜드 수출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오비맥주가 홍콩인들의 입맛에 맞춰 제조, 생산한 ‘블루 걸’은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 맥주 칭타오(Tsingtao), 네덜란드 하이네켄(Heineken), 미국 버드와이저(Budweiser) 등 세계 맥주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한 홍콩시장에서 2007년부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블루 걸’은 한국에선 낯선 이름이지만 홍콩에선 최고의 맥주 브랜드로 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지 맥주에 비해 가격이 50% 비싼 프리미엄급이지만 단순 판매량만으로도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 1위다.
오비맥주 대변인 이은와는 "(블루 걸)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맛입니다. 다른 많은 동남아국가들과는 달리 홍콩 국민들은 고 알코올성과 약간 쓴 맛이 나는 맥주를 선호합니다. 우리 ‘블루 걸’은 그들의 선호도를 완벽하게 충족시켰죠."라고 블루 걸의 성공 비결을 전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블루 걸의 홍콩 맥주시장 판로 개척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국가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등을 통해 수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콩 10대 맥주 브랜드>
■ 제조자개발생산(ODM)
- 제조업자 개발생산 또는 제조업자 설계생산(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이라고도 한다. 제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해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유통업체는 자사에 맞는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유통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인 오이엠(OEM)과 구별된다.
# 이슈 대응방안
홍콩은 와인을 비롯하여 주류시장이 굉장히 발달해 있는 국가이다. 뿐만 아니라 주류박람회를 비롯해 맥주 축제 등의 많은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OB맥주는 제조자개발생산방식과 고부가가치전략을 구사해서 홍콩 시장에서 맥주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지역 주류업계나 막걸리와 같은 전통 술의 홍콩 주류시장 진입에 이러한 한국산 주류의 높은 인지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힘써야 할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100911521
http://www.koreatimes.co.kr/www/news/art/2014/08/135_1336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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