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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2020

[미국, SPS] 한국산 팽이버섯 제품에 통관거부 및 리콜 조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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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리아균 검출된 한국산 팽이버섯, 미국서 또 리콜

미국 뉴욕의 식품 유통 업체인 H&C푸드(H&C Food Inc.)가 한국의 A사로부터 수입한 한국산 팽이버섯이  미국에서 3번째로 전량 리콜 조치됨. 리콜 대상은 7.05온스(200g)제품으로 포장지 전면에 한글로 ‘팽이버섯’이 표기되어 있음. FDA가 조사한 A사의 수입 샘플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었으며, 이에 A사는 4월 7일로 FDA의 수입경보(Import Alert) 99-23(무조건적 자동압류 조치)에 등록됨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6년부터 팽이버섯의 리스테리아균으로 인해 총 4명이 사망하였고, 17개 주에서 최소 36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음. 첫번째로 리콜 조치된 팽이버섯은 선홍식품(Sung Hong Foods, Inc.)이 유통한 것으로, 미시간주 농업 당국의 검사 결과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됨. 이후 캘리포니아의 식품 유통 업체인 구안버섯(Guan’s Mushroom Co.)의 한국산 팽이버섯 제품에서도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어 전량을 리콜한 바 있음


FDA는 노인, 면역력 취약층과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자, 임산부 및 갓 태어난 영아와 같은 고위험군은 한국산 팽이버섯을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음. 또한, 소비자와 레스토랑, 소매업자 등은 원산지 불명의 팽이버섯을 모두 버려야 하며, 팔거나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함


※ 수입경보(Import Alert) 

수입경보는 미국 FDA가 제품, 제조사 및 수입자를 관리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식약처법을 위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 수입을 즉시 거절할 수 있는 조치임. 한번 수입경보에 오른 회사가 미국으로 제품을 수입하려는 경우, FDA는 별도의 검사 없이 수입거절 혹은 구류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수출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음 


식문화 고려, 철저한 성분 검사 등 사전 준비 후 수출해야

현재 미국에서 한국산으로 표기된 모든 팽이버섯 제품의 섭취가 금지됨에 따라, 팽이버섯의 수출이 정상화되는 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한국 정부는 미국과 한국의 팽이버섯 섭취 방식의 차이가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음. 한국은 팽이버섯을 씻어서 익혀 먹기 때문에 가열 중 식중독균이 사라지지만, 미국은 샐러드처럼 조리과정 없이 바로 먹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식중독균이 문제가 된 것으로 파악됨. 리스테리아균으로 인한 식중독 문제는 유럽과 미국에서 상당 수 발생하고 있는 식품 안전 위험 사례임. 따라서 미국으로 식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미국의 식문화에 대한 고려와 함께 성분 검사를 철저히 진행하여 이러한 위험에 미리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음 


출처

Food Safety News, Additional mushrooms recalled in relation to outbreak of Listeria, 2020. 04. 08

Food Safety News, Another company recalls imported enoki mushrooms for Listeria, 2020.03.23

Food Safety News, Fatalities reported in Listeria outbreak traced to imported mushrooms,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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