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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 2020

[비관세장벽이슈] 중국, 포도 및 채소류 등의 유기농 테스트 강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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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관세장벽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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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NCA, 과실류 및 채소류 등에 대한 유기농 인증 테스트 강화할 것

중국 국가인증인가관리감독위원회(CNCA)는 과실류, 채소류, 차류, 약용식물, 유제품 및 육류 등 6가지 식품군과 관련된 여섯 가지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7월 31일까지 수취한다고 공식 발표함. CNCA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해당 가이드라인은 중국 내 유기농 샘플링과 테스트 절차를 표준화하고, 유기농 인증을 규정하여 유기농 인증 기관이 위험 평가를 기반으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현재 이를 시행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임 


이번 가이드라인 초안은 여러 테스트 유형, 살충제부터 불법 약물까지 다양한 오염물질을 다루며  의무적 테스트와 선택적 테스트를  모두 명시하고 있음. 그 중 모든 의무적 테스트는 중국에서 유기농 식품으로 인정받기 전에 통과해야 함 


특히, 포도류의 경우 다른 품목보다 많은 70가지의 의무적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채소류는 60가지의 의무적 테스트를 통과해야 함.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포도에 발생하는 질병인 노균병, 흰썩음병, 갈색점무늬병 등이 전국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도 포도류와 관련된 각종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음. 따라서 포도는 생육 기간 중 최소 3~4번의 살충제 및 화학 비료가 사용되며, 이로 인한 화학성분의 오염률이 높음


중국 가짜 유기농 증명서로 인해 유기농 시장 혼란  

전 세계적으로 유기농 채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도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이번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됨. 특히, 중국 내 토양 질과 수질은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중국의 많은 농업 종사자가 ‘가짜’ 유기농 증명서를 사는 것으로 확인됨. 특히, 낮은 가격으로 팔리는 가짜 유기농 채소가 증가하면서 진짜 유기농 채소를 정상 가격으로 판매하기 어려워졌으며, 유기농 채소의 가격대가 일반 채소보다 몇 배로 높아서 가짜 유기농 인증으로 취하는 이득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짐


포도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 농가, 해당 발표 추이 지켜봐야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중국에 포도를 수출했으며, 최근에는 샤인머스캣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 물량과 액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임. 이번 발표된 가이드라인 초안에 중국으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중국 내 유기농 식품에 대한 검역이 강화된다면 수입품에 대한 검역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특히, 중국이 포도 및 채소류에 대해 강력한 검사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중국으로 포도 수출을 늘리고 있는 한국 농가들은 해당 발표가 향후 어떤 내용을 최종적으로 담고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 함



출처

Food Safety News, China's tightened organic focus: Grapes and vegetables top list for mandatory contaminant tests, 20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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