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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2020

[비관세장벽이슈] 미국, 오염 가능성이 큰 식품의 추적관리 시스템 표준 구체화

조회2318

미국 비관세장벽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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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추적관리 시스템에 식품의 제조 및 유통 담당자 정보 추가 제안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해산물과 같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 식품의 제조∙가공∙포장∙보관 담당자에 대한 정보를 식품 추적관리 목록에 추가하여 추적관리 시스템의 표준을 구체화할 것을 제안함. 추적관리 시스템은 식품 매개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정부가 다양한 식품의 원산지를 신속하게 추적하는 데 도움을 주는 표준화된 관리 방안으로, 식중독 문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조업체에 식품의 오염을 막기 위한 계획과 제조 절차를 발전시키는 책임을 요구함. 이번 FDA의 제안 사항은 식품 수취인을 신속하게 식별하여 식품 매개성 질병의 발생을 예방 및 완화하고 식품 안전 문제의 위험을 빠르게 해결하는 조치 사항임


추적관리 시스템이 시행되면 식중독과 식품 매개성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는 속도는 84% 빨라지고 리콜의 발생 빈도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또한, 리콜 발생 빈도가 줄어들면 생산업체는 식품과 회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만들어 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더욱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식품을 섭취할 수 있어 생산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됨


증가한 식중독 문제, 녹색잎 채소는 원산지 추적이 어려워 

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2019년 식중독 발생 사례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녹색잎 채소와 관련된 식중독 문제가 주요 문제 중 하나로 확인됨. 과일과 채소의 오염은 대부분 작물 재배 시 사용된 오염된 물로 인해 발생함. 하지만 농작물은 수많은 농장과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정확한 원산지를 찾기 어려우며, 이로 인해 농작물의 식중독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문제의 제품을 추적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한계가 있음. 실제로 로메인 상추로 인해 150명 이상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을 당시 3개월 동안 문제 식품의 원산지를 파악할 수 없었고, 이에 출처와 관계없이 유통업체, 식당, 소비자에게 모든 로메인 상추를 처분하도록 조치한 사례가 있음


오염 가능성이 큰 식품에 적용, 관련 식품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도 주의해야

이번에 FDA가 제안한 식품 수취인의 추적 기록 보관 사항은 부드러운 치즈, 달걀, 견과류 버터, 오이, 신선한 허브, 녹색 채소, 멜론, 고추, 새싹, 토마토, 열대과일, 과일과 채소, 생선, 갑각류, 연체동물, 즉석 샐러드 등 오염될 가능성이 비교적 크고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식품을 대상으로 함. 해당 식품은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미국산 식품 및 수입 식품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한국 식품 기업 또한 추적 기록 보관 대상자에 속함. 따라서 새로 제안된 규정에 명시된 식품의 관련 수출 기업은 해당 규정의 자세한 내용과 변동 추이를 파악하는 것이 좋음


2020년 9월 23일 FDA가 보완을 제안한 추적관리 시스템의 표준 규정은 미국 연방 관보(Federal Register)에 게재되었으며, 2021년 1월 21일까지 의견을 접수함



출처

Fooddive, FDA proposes detailed traceability standards for food likely to be contaminated, 2020.09.22

Federal Register, Requirements for Additional Traceability Records for Certain Foods,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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