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Food safety news

오리건 주의 한 애완동물 식품 회사인 Raw Advantage Processing LLC가 FDA 로부터 경고문(Warning Letter)를 받았음. FDA가 해당 제조시설에서 리스테리아균 (Listeria monocytogenes)를 발견하였음. 이번 Warning Letter는 애완동물 사료에 위험한 병원균이 포함될 수 있으며, 다른 식품 제품들과 같이 신중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고 있음. 

해당 Warning Letter 내용을 살펴보면 대상 회사는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현행 모범 제조 관행(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위해도 분석 및 사료에 대한 위험 기반 예방 통제 규정의 주요 부분을 위반했다고 밝히고 있음. 

해당 제조시설은 제조, 가공, 포장 및 보관하고 있는 각 사료 제품에 대하여 알려져 있거나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각각의 위해성을 식별하고 평가하지 않았음. FDA는 이 회사가 FDA에 제공한 문서들 중 어느 것도 해당 시설에서 취급하는 제품에 대한 위해성을 적절하게 분석한 자료들이 없었다고 판단하였음.

FDA는 해당 업체가 애완동물 식품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날고기 (raw meat, raw poultry), 신선 과일과 채소(raw fruits and vegetables), 우유 (raw milk), 염소우유(raw goat milk) 등에 미생물학적 위해도를 식별, 평가하지 않았다고 보았음. 특히 이미 알려져 있고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위해요소인 리스테리아균에 대해서 위해도 평가를 시행하는 등 예방 통제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평가하였음. FDA 검시관의 시설 점검 결과, 해당 제조시설 내의 6개의 장소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었음. 

해당 업체에서는 FDA에 제3자 예방관리전문가(PCQI/Preventive Controls Qualified Individual)로 부터의 검토가 포함된 시정조치(corrective actions)계획서를 제출하였으나, FDA는 해당 업체가 수정된 식품안전계획서(food safety plan)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corrective actions 계획서의 적절성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결정하였음.

또한 FDA는 해당 업체의 예방적 통제가 위해요소를 통제하기에 적절하지 검증하고 있지 못하다고 판별하였음. 개별 식품제조업체는 식품안전계획의 유효성 검사를 통해서, 식품안전계획서가 적절하게 시행되었을 때, 리스테리아균, 대장균 O157:H7 및 살모넬라균과 같은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과학적, 기술적 증거를 평가해야 함. FDA에 따르면, 해당 회사에서 제시한 위험성 제어를 위한 연구는 항균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설계되지 않았으며, 적절한 검증을 거치고 있지 않다고 하였음. 

FDA는 식품 자체 뿐만이 아니라, 식품이 제조되고 있는 환경, 제조시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음. 애완동물 식품을 포함하여 식품이 바람직하지 않은 환경에서 제조되는 경우 완제품이 다양한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 FDA는 해당 업체의 사료 제품 샘플을 채취하여 대장균이 검출되었음을 확인하였음. 

제품의 가공환경에 바람직하지 않은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제품 자체의 오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위해도 분석 및 위험 기반 예방관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함. 

▶시사점 : 펫 푸드 생산 시설에 대한 경고문(Warning Letter)이 발행되었음. 해당 식품 제조시설은 부적절한 위험 관리 방식으로 제조시설을 관리하여 왔으며 이로 인해 미생물 오염이 발생하도록 제조시설 환경을 방치한 것으로 FDA는 판단하였음. 미국 시장내에서 애완동물 식품에 대한 생물학적 오염 역시 여타 식품과 마찬가지로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한다는 점을 이번 Warning Letter를 통해 알 수 있음. 

▶ 출처 

https://www.foodsafetynews.com/2020/10/listeria-in-pet-food-manufacture-facility-results-in-fda-warning-letter/

Listeria in pet food manufacture facility results in FDA wa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