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관세장벽 이슈 

올해부터 내년까지 발표되는 美 식품 라벨링 규정, 2024년까지 준수해야

지난 4일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021년과 2022년에 발표되는 식품 라벨링 규정안의 통합 준수 일자를 2024년 1월 1일로 지정한다고 밝힘. 단, 2021년 1월 1일 이전에 발표된 규정안의 준수 일자는 기존의 사항대로 진행됨. 또한, 일부 식품 라벨링 규정안의 경우, 특이 사항이 발생한다면 통합 준수 기한과 다른 기한이 발표될 수 있음

FDA는 식품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식품 라벨링 준수일을 주기적으로 발표해왔으며, 해당 업계가 이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를 준수할 것을 권장함. 만약 규정의 준수 일자가 2024년 1월 1일이 아닌 라벨링 예외 규정이 발표될 경우, 해당 규정에 대한 최종 규정이 공고될 때 적정한 준수 일자를 결정함

한국산 식품의 통관거부 주요인은 라벨링 오류, 라벨링 규정에 각별히 주의해야

미국에서 매월 발표하는 한국 식품의 통관거부사례 중 가장 흔한 거부 사유는 ‘라벨링 규정 미준수’임. 2019년 기준 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식품의 통관거부사례는 총 142건이며, 이중 라벨링 및 포장 문제로 인한 통관거부사례는 총 52건으로 가장 많으며 전체의 약 37%를 차지함. 한국산 식품의 라벨링 규정 위반 주요 사유로는 ‘성분의 통칭 또는 관용명 미표기‘, ‘주요 알레르겐 미표기‘, ‘필수 라벨 정보 미표기 또는 영문 미표기‘ 등이 있음. 따라서 미국으로 수출을 준비하는 한국 식품기업은 미국의 라벨링 규정을 준수하는 데 유의해야 하며, 참깨 성분 표기 권장 등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의 라벨링 관련 규정에 주의하며 대응방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출처

U.S. FDA, FDA Issues Uniform Compliance Date for Final Food Labeling Regulations, 202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