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일주스 시장, ‘프리미엄’으로의 탈바꿈
조회3099중국 전망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5~2019년 중국 과일주스 시장은 비교적 불안정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9년 기준 시장 규모 약 1,219.7억 위안(한화 약 21조 2,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고, 2020년에는 1,272억 위안(한화 약 22조 1,300억 원)을 기록하며 최근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과일주스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기업 간 경쟁이 저농도 및 중농도 과일 음료에서 100% 착즙 과일주스로 변화하고 있으나, 100% 착즙 과일주스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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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트에 진열된 과일주스 |
이미지출처: 바이두
과일주스의 영양과 맛, 그리고 ‘과일’ 함유량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저농도 과일주스는 더 이상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게 되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과일주스 상품은 과일 농도와 유통기한 등 차이에 따라 크게 일반 과일주스, 100% 착즙 과일주스로 분류할 수 있고, 100% 착즙 과일주스의 경우 FC와 NFC로 구분된다.
중국 시장에서 과일주스의 전반적인 소비량은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NFC 과일주스의 판매량 및 시장 규모만큼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더욱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과일주스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는 자연 마을과 참앤들황토농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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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京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한국 NFC과일주스 제품 |
출처: 징둥(京东)
중국식품보망(中国食品报网)은 과일주스 계의 ‘프리미엄’ 격인 NFC 과일주스가 매년 10-30%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에서는 2023년 중국 NFC 과일주스 시장 매출 규모가 48.3억 위안(한화 약 8,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건강, 영양, 신선도가 중요시되는 현 시장에서 과일주스 제품은 ‘업그레이드’ 되어야만 한다. 첨가물을 줄이고 과일 본연의 맛을 함유한 NFC 과일주스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내에는 NFC 과일주스를 대표하는 기업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프리미엄’ 과일주스로 탈바꿈하기 위해,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건강 및 영양을 모두 잡은 품질의 개선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심리를 꿰뚫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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