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1. 스마트팜으로 길러낸 농작물

두바이 엑스포 2020이 올해 10월 1일 개막 함에 따라 수백만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6개월 동안 제공되는 엑스포 음식의 종류는 50가지 이상이며 약 30만개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에미레이츠 항공 케이터링(Emirates Flight Catering)과 협업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수직 농장에서 재배된 농산물이 각종 메뉴에서 활용될 것이며 약 200여개 이상의 각국 길거리 음식과 고급 식음료 매장은 약 2천 5백만개의 식사 좌석을 보유할 정도로 대규모 관광객 맞을 준비가 되어있다.

2. 미래형 식당 2.0 컨셉과 오감을 자극하는 메뉴

스마트팜으로 길러낸 농산물 이외에도 오감을 자극하는 미래형 음식들이 첨단 기술을 응용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식탁에 레이저를 발사해 시각의 즐거움을 더하고 음식과 어울리는 노래를 틀어주어 청각을 자극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엑스포장에 설치된 식품관에서는 향신료 및 역사적으로 유명한 음식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며, 과거와 현재 음식들에 대한 정보를 통해 미래 혁신기술이 접목된 식품 음료 산업 전망과 청사진을 보여줄 예정이다.

식당 2.0은‘팜투포크(Farm to Fork)’개념으로서 유통경로가 투명하고 신속한 신선 채소의 공급 체인을 확보해 탄소 배출감소에도움이되고 신선한 채소를 식탁으로 공급한다. 또한 식품 및 식재료 정보 공유를 통해 품질 평가 과정을 거쳐 가장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목표로한 신개념의 식탁 문화이다.

3. 현지에서 재배된 식물 기반 음식들

UAE 현지에서 재배한 재료를 사용하는 식당이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건강을 고려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채식 위주의 음식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속 가능한 음식을 발굴하기 위해 UAE 정부의 ‘국가식량안보전략 2051’이 발표된 후 관련 식품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두바이 엑스포에 들어오는 현지 카페는 안전하게 생산된 식물 원료의 쿠키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새우는 움 알퀘인(Umm Al Quwain),망고는 라스 알 카이마(Ras Al Khaimah), 굴은 푸자이라 디바(Fujairah Dibba)에서 생산하여 UAE 농수산 분야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아보카도 씨앗으로 만든포장 용기를 사용하는 등 식물 기반 식품 관련 상품들이 전시될 두바이 엑스포 2020에서는 미래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식탁을 볼 수 있다.

4. 현지 및 세계 대표 음식

샤와르마(Shawarma)는 두바이의 아이콘 음식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간식으로 빵 사이에 숯불 고기를 즉석에서 잘라 넣어 먹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중동지역 빵을 소개하는 샤와르마 스테이션이 준비되어 있다. 이와더불어 세계 유명 쉐프들이 초청되어 각국의 대표 음식들도 경험해 볼 수 있다.

5. 음식배달 플랫폼 공유주방

현지 대표 음식 배달 온라인 플랫폼인 탈라밧(talabat)에서 운영하는 공유주방이 엑스포 내에 설치되어 메뉴 30가지의 즉석 배달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주문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뿐 만아니라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주고 아이스크림을 퍼주는 등 새로운 공유 주방과 신기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시사점

식음료와 관련한 전 세계 기업들이 두바이 엑스포를 참여할 예정이다.두바이 엑스포 대표 간식 및 음료 협력사로 지정된 펩시코(PepsiCo)는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펩시 포장용기를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이외 대형 식음료 매장으로는 베스킨라빈스(Baskinrobbins) 및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가 입점할 예정이며 도미노 피자는 자체 푸드 트럭을 들여와 직접 피자를 구워제공할 예정이다. 

에미레이츠 항공 및 플라이 두바이 항공은 엑스포 기간인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두바이행 비행기 티켓 구매 고객에게 2020 엑스포 입장표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의 두바이 방문으로 친환경 상품 및 지속가능한 식품 관련 기술을 세계인들에게 소개한다면 장기화된 팬데믹 속에서 주춤한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게 될 것이라 사료된다.

※ 출처:https://www.thenationalnews.com (202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