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값이 '미쳤다' 최대 산지 태국산 급감...연초대비 두배까지 폭등">

새우값이 폭등하면서 유통업체는 물론이고 식당에도 비상이 걸렸다. 

세계 최대 새우 수출국인 태국에서 발생한 새우 전염병(조기폐사증후군·EMS)으로 생산량이 40%까지 감소한데다 중국쪽 수입이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은 물론 물량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새우를 수입하는 수산물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새우값이 올 초부터 오르기 시작했으며 종류에 따라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2배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인들이 즐겨 먹는 블랙 타이거 새우의 가격도 크게 뛰었다. 

월스트리트저널 12일자에 따르면 새우 수입은 지난해 27%, 지난 1월부터 4월까지는 23% 감소했다. 또 새우값 폭등과 공급부족으로 일부 식당체인들은 메뉴 가격인상은 물론 메뉴 변경까지 고려하고 있다.

버바검프쉬림프 등 해산물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랜드리사의 릭 리엠 CFO는 "우리는 선택적으로 가격을 올릴 예정이며 메뉴 변경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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