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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2022

미국, GMO 표기 관련에 대한 조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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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식품이 검출 가능한 유전자 변형 DNA가 포함된 성분으로 제조되었을 경우 해당 제품의 라벨에 그 성분을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의 뜨거운 논쟁에 비해 해당 표기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코넬 대학교의 아론 아달자(Aaron Adalja)와 쥐라 료코니테(Jura Liaukonyte) 교수의 공동 연구는 버몬트 주가 자체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표기법을 제정한 후 버몬트 주의 시리얼 제품 판매 데이터에 대한 조사들 담고 있다. 해당 주법은 2016년 7월 발효되었고 그해 말 연방 라벨링 법에 의해 무효화 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로 만든 제품에 대한 소비자 구매율은 표기법이 발효된 후에도 큰 변화를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달자(Adalja)교수는 연구를 통해 관찰한 소비자 행동 변화는 법률 제정 과정 및 시장에 이미 출시되어 있는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Non-GMO) 라벨로 인해 촉진되었으며, 많은 소비자들은 법률이 제정되기 이전에 이미 행동을 변경하였다고 말한다. 

생명공학을 통해 만들어진 식품에 대한 의무적 라벨링이 소비자 선호도와 구매에 큰 변화를 예고할 것이라는 이전 연구들과 달리 료코니테(Liaukonyte)교수는 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에 대한 의무 공개가 아니라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프로젝트(Non-GMO project)의 자발적 인증이라고 말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이미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제품인지 여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 정보가 공개되는 것이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은 소비자들의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아달자(Adalja)와 료코니테(Liaukonyte)는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라벨링에 대한 토론을 들은 후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라벨링에 대한 실제 구매자 및 웹 검색 데이터를 살펴보는데 관심을 두었다.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표기가 주는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들은 실험실 환경에서 수행되어 소비자에게 잠재적인 제품 패키지를 보여주고 선호도를 묻는 형태를 취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격리된 상태의 테스트는 실제 제품이 유통되는 환경과 매우 다르며, 실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많은 요인들이 공존하고 있다. 

버몬트 주의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표기법이 2013년 처음 논의된 이후 몇몇 시리얼 제조업체는 기존 제품과 신제품 모두에 대해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프로젝트(Non-GMO project)검증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해당 법안이 통과된 후 시행되기 직전 연구자들은 새로운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프로젝트(Non-GMO project) 인증이 증가했음을 발견하였다. 버몬트 주의 법이 시행되기 몇 달 전인 2016년 1월 가장 많은 수의 인증 제품이 매장에 출시되었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식료품점 당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프로젝트(Non-GMO project) 제품의 평균 숫자는 29.5% 증가했으며, 하나 이상의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프로젝트(Non-GMO project) 제품을 보유한 매장의 수 역시 39% 증가하였다. 또한 버몬트 주에서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및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프로젝트(Non-GMO project)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약 75%와 12%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음을 발견하였다. 

소비자들의 행동을 바꾸도록 실제적 영향력을 미친 것은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식품에 대한 뉴스였다.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표기가 주 입법부에서 논의되어 뉴스 기사와 대중적 토론이 일어남에 따라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식품에 대한 Google 검색이 급증 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비록 세션이 끝나면 해당 검색어에 대한 관심 역시 다시 떨어졌지만, 해당 주에서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프로젝트(Non-GMO project) 검증 품목의 시장 점유율은 여타 주에 비해 약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식품 라벨 컨설팅 회사 프라임 레이블 컨설턴트(Prime Label Consultants)의 제시 줄케(Jesse Zuehlke)는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지난 1년 동안 의무 공개를 시행하였다고 말한다. 그는 법률 상으로 간단한 텍스트, 스캔 가능한 QR코드, 기호를 사용하거나 전화번호, 문자 메시지를 통한 공개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최소한의 공간을 사용하는 간단한 텍스트 혹은 QR 코드를 선택했다고 말하였다. 

오히려 더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게 된 것은 인증된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프로젝트(Non-GMO project Verified) 라벨이다.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표기와 달리 자발적 공개이지만 해당 라벨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제품이 훨씬 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아달자(Adalja)는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프로젝트(Non-GMO project) 인증에 대한 관심이 제조업체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일부 소비자가 유기농 제품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과 유사하게,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Non-GMO)제품에 대해서도 반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시장을 장악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고 말하였다.


▶시사점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표기에 대한 부정적 영향에 비해 Non-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인증 획득 표기가 가져오는 긍정적 효과가 실제 소비자 행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이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당 분야 역시 적절한 라벨링 전략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www.fooddive.com/news/gmo-labeling-not-likely-to-impact-purchase-decisions-study-says/616452/

GMO labeling not likely to impact purchase decisions, study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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