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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 2022

온라인 소매업체의 식품 영양정보 게시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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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식료품 소매업체들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주요 영양 및 알레르기 유발정보를 일관되게 제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해당 문제에 대해 연구진은 FDA, USDA, FTC에 제품 제조업체들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도 이러한 필수 정보를 명확히 표시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온라인 라벨링 ‘갭’을 좁힐 것을 촉구하였다.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NYU School of Global Public Health)와 터프츠대 프리드먼 영양과학정책대학원 (Friedman School of Nutrition Science and Policy, Tufts University)의 연구진들은 공중보건영양학술지 (Public Health Nutrition)에 게재한 연구에서, “역사적으로 소매업체는 [영양정보, 알레르기 유발성분 및 기타 성분 정보] 제공에 대한 책임이 없었으며 해당 정보는 제품 라벨에 표기해야 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전후로 전자상거래 식료품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가 필수 제품 라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책임이, 공급망을 따라 어떤 업체에게 있어야 하며, 어떤 규제 기관에서 이를 요구해야 하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제품 제조업체들이 제품 포장재에 영양성분표, 원재료 목록,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기 및 기타 필수 안전 정보를 소비자의 눈에 띄게 표기하도록 요구하는 현행 규정 덕분에 오프라인 쇼핑객들이 그들의 건강과 안전에 중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규정들이 실시된 이후,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고, 미국의 온라인 식품 판매는 2019년 3.4%에서 2020년 10.2%로 3배가량 증가하였다. 온라인 구매의 경우, 소비자들이 제품의 실물을 보고 검사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소비자들은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제공하는 식품 관련 정보는 FDA가 요구하는 식품 라벨링 기준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9개 온라인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빵, 음료, 기타 일반 주방 필수품 등 10가지 주요 제품의 영양성분표, 원재료 목록, 식품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기, 과일 주스 함유량 표기가 게재되어 있는지 검토한 결과, 눈에 잘 띄고 읽기 쉬운 제품 정보 표시 비율이 평균 3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적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기의 경우 11.4%, 원재료 목록의 경우 54.2%가 표기된 것으로 조사되어 큰 편차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조사대상 10개 제품 중 45.7%가 영양성분표를 게시하고 있었으며, 54.2%의 제품은 원재료 목록을 가독성 있게 제공하고 있었다. 가장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 않은 것은 식품 알레르기 유발성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제품에서 알레르기 유발성분을 포함하는 제품 중 63.5%가 해당 정보가 적절히 게시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과일 주스의 경우 38.3%의 비율로 제품에 포함된 주스 함유량이 적절히 게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제품의 건강에 대해 소비자들을 오도할 수 있는 마케팅 표기가 훨씬 더 눈에 띄게 표시되거나 홍보되고 있다고 한다. 소매업체와 제품 전반에서 자발적인 영양 강조표기가 평균 63.5%로 명확하고 눈에 띄게 표시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소매업체들도 38.8%의 제품에 걸쳐 웹페이지 텍스트에 이러한 자발적 영양 강조표기를 직접 게재하고 있었다. 이는 소매업체가 소비자들을 타겟팅하고 특정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하여 소비자들에게 특정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경고하고 있다. 


연구진은 또한 온라인 식품 소매업체가 현재와 같이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하지 않을 경우, 식품 선택에 있어 알레르기 유발성분, 나트륨, 설탕과 같은 성분 정보가 필요한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위험을 감안하여, 연구진들은 FDA, USDA, FTC가 ‘최소한’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필수 영양 정보 패널을 ‘온라인에서 즉시 보고 읽을 수 있게’ 명시하도록 현행 규정을 개정할 것을 요구하였다.  



[시사점] 식품안전 이슈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FDA의 라벨 규정도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음. 온라인 시장 확대와 더불어 관련 규제도 강화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세심한 주의와 준비가 필요함.   


참조:

Should ecommerce retailers be responsible for providing nutritional labeling?

https://www.foodnavigator-usa.com/Article/2022/01/20/Should-ecommerce-retailers-be-responsible-for-providing-nutritional-lab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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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국 #온라인 #라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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