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Roselkhoznadzor)는 2월 3일부터 중국산 감귤류 수입 제한을 해제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당일 규제 해제가 발표됐다.
이번 결정은 '중화민국 관세국의 보증 하에' 내려진 것으로 감귤을 재배·보관·포장하는 기업의 여건을 연구하는 양국 간 공동작업이 선행됐다.



수입 제한 조치는 1년여 전인 2020년 1월 6일 러·동식물위생감독청장이 중국을 방문한 뒤 내려졌다. 그 결과에 따르면, 청장은 중국의 통제 시스템이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농식품부는 2020년 초부터 러시아 세관원들이 중국산 감귤류에서 유해생물을 7차례, 감자에서 2차례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감독청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감귤과 감자의 총 수입량은 거의 19만 톤에 달했다.
지난 2월, 생산자 및 공급자 협회인 «루스프로드사유즈»의 전무이사인 드미트리 보스트리코프는 중국이 주로 채소, 감귤류, 해산물과 같은 여러 종류의 제품에서 5대 식품 공급국 중 하나라고 알려주었다.
참고로 2019년 1~11월까지 25만6톤, 2억7천만 달러 상당의 과일류가 중국에서 러시아로 수입되었고, 감귤류 과일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2019년에 감귤류는 수출량 기준으로 4위인 중국에서 러시아로 14만7천톤이 수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