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8
2003
유럽엽합과 미국, 유전자변형식품 관련 갈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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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식품(GMO)을 둘러싼 EU와 미국간의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로버트 졸릭(Robert Zoellick)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 1월 9일 EU가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해 사실상의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WTO에 제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졸릭 대표는 "생명공학의 위험성에 관한 날조된 주장 때문에 아프리카 주민들의생존에 필요한 식품이 제대로 공급될 수 없는 것은 도덕적인 문제"라고 비판하고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한 EU의 입장을 "러다이트"(산업혁명에 반대한 기계파괴운동)에 비유했다. 그는 그러나 미 행정부가 의견을 수렴해 유전자변형식품 문제의 WTO 제소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무회의를 이르면 이달 안으로 소집할것으로 보인다.미국이 EU가 유전자 변형식품 수입금지 조치를 자발적으로 철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기다려 왔으나 지난 4년 동안 해결되지 않자 부득이 WTO 제소를 검토하게 되었다는 주장에 대해 EU 집행위원회의 파스칼 라미(Pascal Lamy)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미국의 유전자변형 농산물 시장 개방 압력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미국은 이미 EU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WTO 제소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시행중인 EU의 유전자 변형식품 유통 관련규정은 잘못된 상황을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자료 :화란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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