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돌아온 ‘산사춘’
조회552자취를 감췄던 산사춘이 다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샘스 머천트(대표 신승균)'가 한달여 전부터 한인 대형마켓들에 재공급하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식당 및 주류 업소에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 납품이 진행 중으로 조만간 식당이나 술집에서도 산사춘을 주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샘스 머천트의 지미 신 마케팅 담당자는 "전 배급사와 한국의 생산업체 '배상면 주가'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4개월 정도 산사춘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며 "지난 달부터 샘스가 산사춘을 수입해 캘리포니아내에 배급을 맡아 마켓에 이어 식당과 술집에도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배상면 주가와 정식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이를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산사춘의 전 수입 및 배급사인 '우리술(전 삼화인터내셔널.대표 강현구)'과 배상면 주가의 갈등이 남아있다. 우리술과 배상면과의 계약은 지난 2005년 9월쯤 만기됐으며 양쪽이 미주 판권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미주 공급이 중단된 바 있다.
우리술측은 “1년씩 3년간 연장해온 미주 판권 계약이 지난해 9월 끝난 후 양해 각서를 체결했으나 배상면이 다른 업체를 통해 최근 제품 공급을 재기한 것을 알고 있다”며 “지난 2001년부터 산사춘을 미주에 공급해왔으며 그동안 순수 광고 비용 40만달러, 판촉 비용까지 하면 100만달러가 넘는데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순수 광고 비용 40만달러에 대해 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제기했고 법원 판결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술은 “그러나 미주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주지 않기 위해 미국에서의 소송은 아직 계획에 없다”고 덧붙였다.
LA aT Center (자료원: Joongang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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