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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2023

일본, 껌 시장 회복 기회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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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껌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 증가와 마스크 착용 증가로 사람들이 얼굴을 맞대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수요가 대폭 감소하였으나, 최근 두 가지 요인으로 수요 회복의 기회가 도래했다. 하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인데, 이는 경기 중에 선수들이 껌을 씹는 장면이 빈번히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이 그걸 따라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판매 매출이 오른 것이다. 과자 제조사 롯데에 따르면 대회 기간인 3월 6일부터 20일까지 판매현황을 확인한 결과 기간 중 납품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BC 효과는 일시적인 것으로 추측되나, 다른 한 가지 요인은 일본 정부에 따라 3월 13일부터 시행된 마스크 착용 자유화이다. 올 5월에는 감염증 법상 분류를 계절성 인풀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춘다. 이런 요인으로 마스크 착용 빈도가 낮아질 것이 예상되며 껌을 찾는 사람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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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코로나 이후 일본 과자 시장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젤 리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열세인 껌은 롱런세일러 상품들이 잇따라 판매 종료되고 있다. 3월에 대형 과자 제조사 메이지는 26년 동안 인기를 받은 껌 ‘키시릿슈(XYLISH)’ 와 불량식품 가게 기본 제품으로 사랑을 받은 ‘쁘띠껌’을 판매 종료 발표하여 약 50년 넘게 계속해 온 껌 사업을 철수한 것이다. 메이지의 2022년 껌 매출은 20억 엔(약 195억 원)으로 가장 잘 팔린 2007년 260억 엔에 비해 76% 감소했다. 메이지 외에도 에자키구리코의 ‘키스민트’, 크라시에후즈의 ‘하미가키껌’ 등 롱런세일러 제품들의 판매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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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껌과 반대로 최근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젤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메이지는 판매 종료한 껌 제품 ‘키시릿슈(XYLISH)’를 젤리 제품으로 변형시켜 재탄생시켰다. 정보조사업체  인테이지가 유통매장 약 6천 점포의 POS 판매 데이터를 알아본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껌 시장 규모는 100억 엔 이상으로 젤리 시장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한 2020년 이후는 젤리 시장이 껌 시장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 2022년에는 200억엔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젤리 시장이 역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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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장 침체 상태인 껌 시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자유화를 계기로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본 대형제조사들은 상품 판매 종료 등 사업 축소하는 경향이어나, 마스크 착용 자유화가 가속되어 수요가 회복되면 한국산 제품 진입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 


○출처

- 일본식량신문 「껌 시장, 2가지 아군 사무라이재팬 우승·脱마스크 개시」 (2023.4.5.)

https://news.nissyoku.co.jp/news/aoyagi20230330064820914

- NHK NEWS 「껌 VS 구미(젤리) 당신은 어느派?」 (2023.4.6.)

https://www3.nhk.or.jp/news/html/20230406/k10014030471000.html

- 크라시에후즈 HP

https://www.kracie.co.jp/hint/shiritai/vol45.html



문의처:오사카지사 타카키 리사(takaki@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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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과자 #일본 #껌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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