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1년동안 지속되었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비용은 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비용이 소매업체 및 소비자 행동에도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식품산업협회 (FMI)의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전망하였는데, FMI의 세금, 무역 및 지속 가능성 부분의 부사장인 앤디 해리그 (Andy Harig)는 식품 가격이 단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였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칼 폴리 (Cal Poly)의 농업 관련 부교수인 리키 볼프 (Ricky Volpe) 박사는 2024년까지 정상적인 인플레이션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되며 이런 추세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근 소비자 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CPI)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안정화 되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의 최근 CPI 자료에 따르면 2월 가정 식품 가격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10.2%로 2023년 1월 11.3%, 2022년 12월 11.8%에서 소폭 감소한 반면, 전체 인플레이션은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6%로 하락하였다. 

볼프 박사는 인플레이션이 옥수수, 콩, 쌀, 보리 가격 등 농산물 수준에서 안정화되는 단계가 지속되는 동안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체감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식품 공급망의 맨 앞단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되고 이러한 변화가 식품 공급망을 따라 소매 단계까지 영향을 미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하였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와는 달리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FMI 연구에 따르면 2월 응답자의 48%가 식품 가격 상승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이는 지난 10월에 비해 8% 상승한 것이다. 또한 소비자의 43%는 필요한 음식을 살 돈이 충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걱정한다고 답하였는데 이는 10월의 35%에 비해 높아진 수치이다. 

높아진 식품 가격이 주요 신선 식품 카테고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육류는 여전히 소비자에게 최고의 단백질로 선택받고 있다. 하지만 그 인기가 바뀔 수 있다는 몇 가지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데 FMI 조사에 따르면 쇼핑객의 33%가 비용, 건강, 환경적 이유로 육류 및 가금류 소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고 한다. 

그리고FMI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더 많은 통조림 및 냉동 과일과 채소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유기농 옵션을 기피하고 있다고 한다. 사전 세척 및 사전 절단과 같이 식사 준비를 더 편리하게 만드는 옵션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졌고 이러한 추세에 맞춰 일부 식료품점은 음식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방법을 반영하여 포장 및 상품화를 하고 있다. 

FMI의 전문가들은 식료품점 자체 브랜드의 혁신과 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식료품점들은 자체 브랜드로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를 노리고 있으며 이미지를 재창조하고 있다. 식료품점들은 SKU의 확장, 자체 브랜드 품질 향상, 유명 브랜드 프로모션과 유사한 새로운 마케팅 접근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해리그 부사장은 소매업체들이 자체 브랜드 달러 점유율을 18%에서 향후 2년간 22.6%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점] 자체 브랜드 상품은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식품의 근본 비용을 파악하여 더 낮은 가격으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효과적이며, 수직적으로 통합된 자체 브랜드 상품들을 구축하는 것은 추가적인 거래, 아웃소싱, 라벨링, 마케팅을 차단하여 그 효과성을 증진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음 

참조:

 What grocers can expect with food prices, inflation in 2023

https://www.grocerydive.com/news/fmi-inflation-food-prices-grocers-2023/645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