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홍콩 식료품 물가상승 평균 2.1%, 역대 최고 상승폭
조회3084■ `13년도 이후 최고의 물가상승률
홍콩에서는 3년간의 펜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및 물류 위기사태로 한 때 생필품의 부족을 우려한 사재기 등 대혼란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러한 경험속에서 최근 엔데믹에 즈음하여 홍콩 소비자위원회는 지난 3년간 주요 유통매장 3곳에서 바코드 스캔된 260 여개 품목의 소비자 물가 평균 상승률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22년도 물가 상승률은 2.1%로 13년 이후 가장 가파른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물가가 높게 상승한 3가지 상위 품목은 버터(15.4%), 티백차(11.7%), 치즈(10.2%) 순이었다. 식용유 역시 10.1%로 4위를 차지하였다. 조사된 260개 품목 중 약 70%인 175개의 품목이 상승하였고, 평균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와인으로 약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식류, 소스류(비주식류), 캔류 등 품목별 물가상승
금번 조사에서 총 13개 품목군에 대한 물가 상승 조사를 실시하였고, 주식류에서는 평균 5.4%의 물가 상승이 나타났다. 이 품목군 중에 식용유가 10.1%로 가장 많이 상승하였고, 조사된 7개의 식용유 중 한 식용유는 21년 13.2%, 22년 13.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쌀의 경우 평균 1.3%의 물가 상승을 기록하였다. 소스류(비주식류)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4.8%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이 중 씨리얼류와 드레싱/파스타 소스류가 각각 평균 6.2%지 가격이 인상되었고, 씨리얼류 중 한 즉석 오트밀 제품은 10.9%까지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캔류의 경우 평균 4.6% 가격인상이 이루어 진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중 채소⦁과일 통조림류가 8.7%, 생선통조림 7.2%, 스프통조림이 5.9%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유제품류, 계란, 두부제품 물가 동향
상기 제품군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2.1% 조사되었다. 다만 이 품목군 중에 버터와 치즈가 각각 15.4%와 1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어 전체 260개 품목 중 1위와 3위의 물가 인상률을 기록하였다. 최근 가장 큰 이목을 끌고 있는 품목인 계란의 경우 22년도 3.9%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최근 온라인몰의 3개 계란 상품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23년도 1분기 글로벌 조류독감으로 인한 계란 품귀현상으로 인하여 작년 동기 대비 약 9.4~20.2% 가격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계란 공급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가격은 다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점 : 홍콩 소비자위원회 및 정부관련 당국에서는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전자 소비쿠폰을 발행하여 소비장려를 촉진하면서 동시에 이러한 쿠폰발행이 물가상승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홍콩 소비자들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게 알려준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달라지는 소비환경에 발맞추어 홍콩시장 진출을 확대코자 하는 수출업체들은 타깃 시장을 설정하고 그 소비자층 니즈에 맞는 품질 관리 및 가격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 자료출처:
1.https://www.consumer.org.hk/en/press-release/p-558-annual-supermarket-price-survey (2023. 4. 17)
문의처 : 홍콩지사 김성철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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