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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2012

[홍콩] 중국이 택한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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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택한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 당선
- 평민 이미지·민생공약 강조, 친중국 선거인단 지지 얻어 - 


직선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 속에, 친중국계 렁춘잉(梁振英ㆍ58) 후보가 홍콩 행정수반인 행정장관에 당선됐다. 25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실시된 선거인단 1,193명의 투표에서 홍콩 정부의 자문기구인 행정회의 소집인(의장)을 지낸 렁춘잉 후보가 1132표의 유효 투표 중 689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애초에 지원했던 헨리 탕(60) 전 정무사장(총리격)은 285표, 민주파 진영의 앨버트 호 후보는 76표를 얻는 데 그쳤다.

렁 후보는 중국 정부의 임명을 거쳐 7월1일 5년 임기의 홍콩 행정장관에 취임한다. 렁은 당선 후 홍콩의 핵심 가치를 수호하기 단합해야 하며 사회 통합을 강조했다.

 

오는 7월 1일 취임 이후 기다리고 있는 어려움을 알고 있다면서 렁은 진흙탕 싸움이 됐던 행정장관 선거에 함께 참여해준 헨리 탕과 알버트 호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렁은 "앞으로는 탕 캠프니, 호 캠프니 하는 것은 없다. 오직 하나의 캠프만 남았다. 홍콩 캠프가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존 관료가 아니었던 렁이 맞서야 할 큰 어려움은 자신의 내각을 채우는 일과 선거에서 탕을 지지했던 홍콩 재벌들을 자기 편으로 돌리는 일이다.

렁은 자신의 임기 기간중 중점을 둘 다섯 가지 문제를 제시했다. 빈부격차, 인플레이션, 주택, 의료 그리고 교육 문제이다.

 

1,193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투표에서 렁의 표는 예전과 다름없이 그 수를 유지했으나 헨리 탕을 지지했던 표가 이탈해나갔다.

혼외정사, 호화주택 불법 개조 등 각종 루머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헨리 탕은 당초 가장 유력한 행정장관 후보였다가 낙마하는 수모를 맛봐야 했다. 렁의 승리에 대해 중국 연락 사무소의 관료는 당선을 축하했고 당초 헨리 탕을 밀었던 뉴월드 개발의 청카션(Chung Kar-shun)은 렁에게 직접 축하인사를 건네고 지지를 약속했다.

이번 선거는 1997년 홍콩이 영국 식민지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래 가장 치열한 혼전 양상을 보였다. 애초 중국은 대기업가 출신인 헨리 탕 후보를 지원했다.

 

 

*출처 : 홍콩 수요저널('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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