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맥주시장, 수제맥주/무알콜맥주 수요 확대중
조회932■ 홍콩 맥주시장 확대
엔데믹 이후로 홍콩은 예전의 관광도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하여 민간/정부 주도의 글로벌 이벤트행사를 주최하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중이다. 구 공항 자리에 약 7만명 관객을 모을 수 있는 대규모 복합 운동장이 곧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고, 여기에서 글로벌 팝 아티스트 등의 공연들이 예정되어 있어 이와 연관된 주변 주류, 음료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및 이커머스 판매채널 다양화 역시 판매확대 매우 긍정적이며, 무관세 정책 또한 시장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이다. 이에 따라 홍콩내 맥주의 다양한 맛과 풍미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중소규모의 수제 맥주 양조장들도 늘어나면서 시장확대를 증가시키기 위해, 이에 대한 홍콩정부의 지원책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 홍콩맥주 소비수요의 현주소
홍콩 맥주시장을 크게 점유하고 있는 맥주는 여전히 ‘라거’이다. 홍콩내 넘버원 브랜드는 블루걸(Blue Girl)이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칼스버그(Carlsberg)가 바짝 따라 붙고 있다. 이 두 업체는 대기업 브랜드로 홍콩 최고의 팝아티스트 또는 가장 매장수를 많이 보유한 7-11편의점(약 1천개)과 파트너 협력을 통하여 굳건하게 1, 2위를 지키고 있다. 이 두 브랜드 맥주들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펍(Pub) 또는 바(Bar) 등에서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면서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단조롭고 익숙한 맛의 수입라거 맥주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맛과 풍미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수제맥주 브랜드에 대한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 건강 및 웰빙 트렌드 속에 무알코올 맥주 소비시장 성장
최근 칼스버그의 “0%(Carlsberg 0%) 무알콜 맥주”가 6.7% 시장점유로 전체 3위로 올라서면서 소비자들의 맛에 대한 수요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무알콜 맥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확인되면서 주요 글로벌 맥주브랜드사에서 관련 무알콜 음료 제품들에 대한 마케팅활동을 현지 유통매장들과 협업을 통해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수제 맥주회사에서도 무알콜 음료 및 저도수 맥주(2~3도) 음료 등을 개발하는 등 빠른 소비트렌드에 맞춰 출시 중이다. 이러한 건강을 고려한 무알콜 맥주에 대한 성장은 향후 소비자들의 맥주 소비성향 추세가 무알콜맥주와 같은 건강친화적인 제품 수요확대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맥주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점유기준은 2023년도 기준임
■시사점 : 금년도 홍콩 맥주 소비량은 167.3백만 리터로 작년 대비 약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도 기준 라거맥주가 약 78%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브랜드순으로 칼스버그 0% 무알콜맥주가 전체 시장점유 3위를 차지하였고, 전체 무알콜/저알콜 도수 맥주 소비량은 15.7백만 리터로 약 10%를 차지하였다. IPA(India Pale Ale) 수제맥주 등 중소규모 양조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맛에 대한 맥주에 대한 수요 역시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한국의 주류 제조업체 및 수출업체들도 홍콩인들의 맥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수제맥주 등을 취급하는 판매상 및 전문 레스트랑, 바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해 볼 필요가 있다.
■ 자료출처:
1. 유로모니터 : euromonitor.com
문의처 : 홍콩지사 김성철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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